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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래]산 - 김두수 본문

산이야기/산노래

[산노래]산 - 김두수

강/사/랑 2008. 6. 29. 06:02
산 - 김두수

 
산아 너를 잊을수 없네
다랑 지워진 들판 그 메마른 땅 홀로
언저리에 흙바람이여 나는 발길 터벅이고
저 이름 없는 길을 따라 끝없이 걸어간
내 머리 위엔 차디찬 집념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리는 어이 길을 잃고 헤메이나
그 미지의 땅 길 위에 빛바랜 이정표
산으로 날 인도 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산아 그 유유자적 너를 잊지 못하네
어느 새는 구름따라 내 머나먼길 떠나 가나
저산에 나는 가네 빈가슴 한 줌 움켜 쥐고
저 망향의 봉우리엔 고독한 매 한마리
높은 기상을 뽐내는가
난 한줌의 꽃 손에 들고 먼 하늘로 흩뿌렸네
그 어디에나 길이 있고 어디에도 길이 없네
애달픈 지상의 꿈이여.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모두 어디로들 흘러가나
그 메마른 땅 길 위에 정확히 오는 새여
산으로 나를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저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아

 

 

- 김두수 노래말 쓰고 노래짓고 부르다.

자유혼 김두수씨가 산기슭 움막에서 기타 4개와 하모니카만 들고 녹음한 곡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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