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섬 라이딩]대부도/大阜島 대부도는 섬 아닌 섬이다. 원래 섬이었으나 남북으로 연륙(連陸)되어 그렇다. 섬으로 치자면 그 넓이가 40.34㎢로 우리나라 섬 중에서 스물네 번째로 큰 섬이다. 남쪽으로는 화성 서신면과 개펄을 사이에 두고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북쪽으로는 시흥 정왕동의 오..

[잔차이야기]하늘공원 억새 억새는 가을의 상징이다. 주로 산과 들에서 잘 자란다. 산행을 하다 보면 수목 사라져 양지바르게 된 능선을 만날 때가 있다. 산불 등으로 수목이 사라지면 제일 먼저 억새가 자리 잡는다. 그런 곳을 만나면 산꾼들은 남들 보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

[잔차이야기]산들길 한때 '복지부동(伏地不動)'이란 말이 널리 회자(膾炙)된 적이 있다. '엎드릴 복', '땅 지'이니 "땅에 납작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더 자세히는 '책임을 추궁당하는 것이 두려워 몸을 사리며 일을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흔히 정권이 ..

[잔차이야기]하트코스-2014년 07월 올해는 경조사(慶弔事) 참석할 일이 정말로 많다. 4월부터 넉 달 간 결혼식이 여섯 번, 장례식이 한 번, 기타 잔치가 또 두어 번 있었다. 경조사에 참석하여 경사(慶事)는 함께 기뻐해 주고, 애사(哀事)는 같이 슬퍼해 주는 일이야 인간된 도리이고, 직장생..

[잔차이야기]수리산 임도 2013년 여름, 드디어 마눌이 잔차 타는 법을 배웠다. 그리하여 잔차 배운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사람을 이끌고 한강 하트 코스를 한 바퀴 돌았고 뒷날은 개성 땅 건너다보이는 임진각까지 폭염 속 국도 주행을 시켰다. 변속도 제대로 못 배운 초보에게 이런 강행..

[잔차이야기]하트코스 강/사/랑의 마눌은 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고 한번 시작하면 제법 열심히 하는 축에 속한다. 백두대간 종주 이후 교회다니느라 한동안 운동을 멀리해서 전형적인 아줌마의 몸매로 여러해를 지내더니 작년부터 피나는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왠만한 아가씨들보다 날..

[4대강종주 자전거길+]북한강자전거길 한강(漢江)은 긴 강이다. 그 길이가 514km이니 남한에서는 525km인 낙동강(洛東江)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하지만 유역면적(流域面積)만 따진다면 26,018㎢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유역면적을 가진 큰 강이다. 한강은 북한의 금강산(金剛山) 옥발봉에..

[잔차이야기]막국수 먹으러 춘천가기! 나는 기본적으로 산꾼이다. 산꾼은 산냄새를 맡아야 힘이 나는 족속이다. 푸른 산 깊이 들어가 솔냄새, 땀냄새를 맡아야 활력이 솟구친다. 그런데 그 활력소 같은 산냄새를 못 맡은지 꽤 오래되었다. 지난 7월에 산에 가고 못 갔으니 무려 두 달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