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1대간 9정맥/1대간 9정맥 요약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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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금남정맥 종주 요약본 출발 : 2010년 10월 23일 종료 : 2012년 11월 17일 나의 1대간 9정맥 종주(縱走)는 대부분 '홀로 산행'으로 이뤄졌다. 1대간 9정맥은 우리 땅 산줄기의 큰 뼈대다. 그 산줄기의 뼈대를 10년 가까운 세월 홀로 누비고 다녔다. 첫출발은 부부 동반이었다. 1대간 9정맥의 시작인 백두대간 종주(白頭大幹 縱走)는 마눌과 둘이서 진행했다.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 이어진다. 700km 거리이고 2년의 여정(旅程)이었다. 그 멀고 험한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더듬어 북상하며 산길에서 만난 온갖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다. 그러나 이후 대부분의 정맥(正脈)은 혼자서 산길을 걸었다. 그것은 백두대간 종주 이후 삶의 변곡점(變曲點)이 될 만한 여러 가지 일..
[1대간 9정맥]낙남정맥종주 요약본 출발 : 2011년 10월 15일 종료 : 2012년 7월 29일 거리 : 242.75km '낙남정맥(洛南正脈)'은 이 땅 아홉 개의 정맥 중 한반도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산줄기다. 남쪽이란 위치적 특징 외에 낙남은 방향에서도 독특하다. 백두대간이나 정맥 대부분이 남북 방향으로 굽이치는데 유독 낙남 만은 옛 가야 땅을 동서(東西)로 가로질러 흘러나간다. 지도에서 보면 그 독특한 흐름이 확연하다. 백두산에서 출발한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종점은 지리산(智異山)이다. 원래 이 땅의 산맥은 강이나 바다로 잠기며 그 맥(脈)을 다한다. 그런데 백두대간은 바다가 아닌 지리산에서 흐름을 멈춘다. 물이 아닌 산에서 멈춤이 아쉬웠든지 백두대간은 여흥(餘興)으로 꼬리 하나를 길게 늘였다..
[1대간 9정맥]호남정맥 종주 요약본 출발 : 2009년 5월 23일 종료 : 2012년 3월 4일 거리 : 464.4km 백두대간(白頭大幹)은 이 땅의 중심축이자 등뼈이다. 백두산에서 출발한 대간(大幹)은 남으로 지리산을 향해 굽이쳐 흐르면서 그 자신의 좌우로 아홉 개의 정맥(正脈)을 갈래 친다. 그 아홉 정맥은 ..
[1대간 9정맥]낙동정맥 종주 요약본 출발 : 2007년 7월 22일 종료 : 2009년 5월 9일 거리 : 418.9km 강/사/랑은 원래 낚시꾼이었다. 수십 년 청춘(靑春) 내내 비린내 풍기며 이 땅의 맑은 여울을 찾아다녔다. 그때 나의 화두는 "섬세하고 우아하게!"였다. 단 한 마리의 물고기를 낚더라도 섬세한 채비..
[1대간 9정맥]금남호남정맥 종주 요약본 출발 : 2008년 6월 1일 종료 : 2008년 11월 2일 거리 : 69.9km 이 땅의 산줄기는 백두대간(白頭大幹)과 아홉 개의 정맥(正脈) 그리고 수많은 지맥(枝脈)으로 되어 있다. 그들은 백두대간을 중심축인 등뼈로 하고 정맥으로 골격을 이루며 많은 지맥으로 뼈대..
[1대간 9정맥]한남금북정맥 종주 요약본 출발 : 2008년 4월 5일 종료 : 2008년 7월 27일 거리 : 124.8km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갈래 쳐 나온 아홉 개의 정맥(正脈) 중 산맥의 길이가 유독 짧은 것이 두 개 있다. '한남금북정맥'과 '금남호남정맥'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각각 한남정맥과 금북정맥, 그리고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을 백두대간에게서 넘겨받아 어느 정도 갈무리하다가 다시 갈래쳐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산줄기이다. 산맥 길이가 짧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리하여 혹자(或者)들은 이 둘을 그 자체로 온전한 정맥길로 인정해 주지 않고 그쪽의 가장 큰 줄기를 가진 정맥에 편입시켜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산길을 걸어 본 사람이면 이들을 그렇게 홀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금세 ..
[1대간 9정맥]금북정맥 종주 요약본 출발 : 2007년 7월 30일 종료 : 2008년 3월 29일 거리 : 280.4km 나는 원래 낚시꾼이었다. 청춘의 시절 내내 비린내 폴폴 풍기며 이 땅의 여러 강과 호수를 찾아 주유(周遊)하였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백두대간 종주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처음 백두대간(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