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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런저런.../삶의 깊이를 위한 이 한마디 (49)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전언(傳言)]조던 피터슨의 한마디 조던 피터슨(Jordan Bernt Peterson) : 1962년 캐나다 태생. 캐나다의 임상심리학자이자 문화비평가로 토론토대학 심리학과 교수이다. 전세계 좌빨들의 전유물이자 만능 공격무기인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페미니즘', '환경주의' 등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는 문화 전사임.
[재앙보유국]'팬더 드 까르띠에' 이야기 1819년 프랑스 파리의 어느 화약공(火藥工) 집안에서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라는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10대 중반이 되었을 때 그는 파리의 유명한 보석 세공사 아래에서 견습공이 되었다. 집안 가업인 화약공이 아닌 보석 세공사의 길로 들어선 것은 19세기 초 파리의 사회 분위기 때문이었다. 당시 파리는 풍요롭고 화려한 상류층의 도시였다. '아름다운 시절', '좋은 시대' 등의 의미인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기의 전 시절이었지만 파리의 상류사회는 충분히 풍요롭고 호화로웠다. 그렇기에 까르띠에는 시류에 알맞은 직업을 선택했던 셈이다. 남다른 노력과 재능으로 보석 세공 분야의 일류 디자이너가 된 그는 1846년 28세 나이에 자신만의 장인(匠人)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李相和)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조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
[재앙보유국의 일상다반사]나의 옷값은 국가 기밀이니라! 1597년 12월 16일. 음력 11월 18일. 노량해협에서 왜란 최후의 전투가 벌어졌다. 이순신 장군은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 수군 1만 6천을 이끌고 노량해협에 모여 있던 왜군을 공격했다. 왜군 선단은 총 500여 척이었다. 전투는 정오까지 이어졌다. 이날 전투에서 왜군은 150여 척의 군선이 파손되었고 남은 배들은 패주 하여 관음포로 도망했다. 달아나는 왜군을 추적하던 장군은 적군의 유탄에 맞아 전사했다. 죽기 전 그는 "싸움이 지금 한창 급하니 조심하여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戰方急, 愼勿言我死)."는 말을 남겼다. 불패의 명장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 적에게 알려지면 혹여 전세가 뒤집힐 것을 죽는 그 순간에도 염려하였던 것이다. 2022년 3월..
조선일보 2022년 2월 16일자 선우정 칼럼-겁먹은 권력자의 말기적 반응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후보의 권력 수사 발언에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몰았다”며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사자와 같은 존재는 이럴 때 “얼마든지 해보라”고 한다. 나약할수록 큰소리로 화낸다. 그는 겁을 먹은 것이다. 훗날 역사가 규정할 문 대통령의 시대는 명확하다. 숙청과 역병의 시대다. 조선 최대 숙청 사건인 갑자사화 때 239명이 유배형 이상의 화를 당했다.(김범 ‘연산군, 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문 대통령 적폐 수사로 구속 또는 기소 이상의 화를 당한 사람이 그 정도라고 한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적폐 몰이로 직장에서 내쫓겨 삶의 기반을 잃었다. 인격 살인을 당했다...
어느 사이트에서 본 내용을 옮겨 옴 노예들의 쇠사슬 자랑! 아미리 바라카(Amiri Baraka, 1934.10.7~2014.1.9) 혹은 리로이 존스(LeRoi Jones) 노예가 노예로서의 삶에 너무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를 묶여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의 쇠사슬이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등. 그리고 쇠사슬에 묶여있지 않은 자유인을 비웃기까지 한다. 하지만 노예들을 묶고 있는 것은 사실 한 줄의 쇠사슬에 불과하다. 그리고 노예는 어디까지나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의 노예는, 자유인이 힘에 의하여 정복당해 어쩔 수 없이 노예가 되어버렸다. 그들은 일부 특혜를 받거나 한 자를 제외하면 노예가 되더라도 결코 그 정신의 자유까지도 양도하지는 않았다. 그 혈통을 자랑하고 선..
2022년 1월 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키워드이자 밈(Meme)은 '멸공(滅共)'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으로부터 촉발된 이 밈은 2022년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 나는 박정희대통령의 친필로 그 밈에 동참한다. 박 대통령의 글씨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것이 그이의 일생이나 성품과 알맞게 닮아 있다. 병오 원단(丙午元旦)이니 1966년 새해 아침에 쓰신 글씨다. 1961년 5.16 혁명 이후 63년에 5대 대통령에 취임했고 67년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으니 첫 임기의 마지막 해 새해의 소감을 적은 듯하다. 그해 8월 중국 마오쩌둥은 홍위병 100만 명을 천안문 광장에 모아 놓고 문화혁명을 역설하여 자신의 권력 강화와 정적 제거를 시도했고 중국인들은 집단 광기로 화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