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삭막한 사무실, 꽃 피다!

[일상]삭막한 사무실, 꽃 피다!   사무실 내 방에 화분이 몇 개 있다. 처음 이 방을 쓰게 되었을때 와서 보니 모두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시들시들하다. 대부분 사무실 화분이 그렇듯 이들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것이다. 말라 비틀어지고 쇠약하여 죽기 일보 직전이다. 관리가 필요했다. 일 주일에 한 번씩 물 찾아 먹이고, 시든 잎사귀는 잘라 주었다. 화분 흙 갈아주고 비료 주어야 하지만, 그럴 형편은 못 되어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관리했다. 그 중 작은 화분 하나가 창가에 올려져 있는데 물을 제대로 못 얻어 먹어 완전히 말라 비틀어져 있다. '호야'라고 부르는 열대성 관엽인데, 원래는 덩굴성으로 자라는 넘이지만 말라 비틀어져 넝쿨은 고사하고 잎사귀만 몇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상태가 제일 좋지 못했다. 마른 줄기과 잎, 그리고 상한 뿌리는 잘라냈다. 이후 특별히 관리할 건 없고 매일 아침 차 마시고 남은 물을 주곤했는데, 잎이 제법 무성해지며 넝쿨도 길게 자라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어느 날 문득 바라보니 꽃송이를 매달고있다! 오호라~!     # 호야가 꽃 피운 건 난생 처음 본다.       # 꽃도 예쁘고 향기 또한 제법 진하다!       # 관심이 꽃을 피우게 만들었나 보다. 며칠 전에는 행운목에서도 꽃이 피었었다!         사람을 꽃 피게 하는 일도 그러하리라! 관심과 배려!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강/사/랑의 Daum 블로그 "하쿠나마타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