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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2022년 1월 11일-박정희대통령 친필(멸공) 본문
2022년 1월 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키워드이자 밈(Meme)은 '멸공(滅共)'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으로부터 촉발된 이 밈은 2022년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
나는 박정희대통령의 친필로 그 밈에 동참한다. 박 대통령의 글씨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것이 그이의 일생이나 성품과 알맞게 닮아 있다.
병오 원단(丙午元旦)이니 1966년 새해 아침에 쓰신 글씨다. 1961년 5.16 혁명 이후 63년에 5대 대통령에 취임했고 67년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으니 첫 임기의 마지막 해 새해의 소감을 적은 듯하다.
그해 8월 중국 마오쩌둥은 홍위병 100만 명을 천안문 광장에 모아 놓고 문화혁명을 역설하여 자신의 권력 강화와 정적 제거를 시도했고 중국인들은 집단 광기로 화답하여 중국 역사상 최악의 시절 중 하나를 이루었다.
대한민국은 인구 2천9백만 명에 1인당 국민소득 129달러의 빈국이었고 그 가난을 이겨내고자 간호사 251명이 처음 독일로 파견되었으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9월 백마부대 1진이 현지에 도착 후 사령부를 꾸린 해이기도 하다.
1966년 대한민국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에서 북한에 뒤쳐져있었고 625 전쟁 후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북한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외국의 차관이나 기술력을 가져와 배우고 익히며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자고 온 국민이 각자의 위치에서 발악을 하던 때이다.
박 대통령의 새해 원단 휘호는 그런 시대정신이 들어갔을 것이고 북한을 이겨 잘살아보기 위한 바탕으로 그는 '멸공(滅共)'이란 단어를 선택하였지 싶다.
이제 세월 흘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토대와 수십 년 누적된 피땀의 노력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고 1인당 GDP는 3만 5천 달러로 북한의 30 여배를 훨씬 넘기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의 안보는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새해 휘호로 택했던 멸공에서 한 발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다.
2022년 1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업가로서 느끼는 애로와 소회를 '멸공'이라는 단어로 제시했고 이는 곧 밈(Meme)이 되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그의 뜻에 공감하는 정치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멸공', 혹은 '멸콩'으로 화답했다.
과격하지 않고 웃음기 넘치는 그 밈은 곧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여당이나 그 언저리의 스피커들은 일제히 발작적 대응을 나타냈다. 자신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존엄을 '멸(滅)'하겠다고 하니 그럴 것이다.
밈이란 인터넷 세상의 문화적 현상일 따름이다. 내가 가진 신념과 다른 밈이 유행한다고 해도 그냥 가볍게 웃어넘기거나 무시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 밈이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참아내지 못한다. 그들의 교조적 본능과 노예근성이 가만있질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의 존엄을 건드렸으니 오죽하겠는가? 구역질 나는 작자들이다.
1966년 9월 22일. 국회의원 김두한은 국회 질의 도중 내각 각료들을 향해 준비해 온 똥물을 뿌리며 이렇게 외쳤다.
"똥이나 처먹어 이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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