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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사진으로 만나는 세상

[일상]가을 아침 단상

강/사/랑 2011. 10. 26. 17:02
[일상]가을 아침 단상 

 

 

어제 오늘 기온이 갑자기 급강하 했다. 잔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강/사/랑에게는 이런 날씨가 최고의 걸림돌이다. 게다가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극도로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건강을 가진 사람이라...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출발하기 전 준비운동 하느라 한바탕 요란을 떨어야 했다.

 

어제부터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강력한 맞바람 때문에 겨울 라이딩복을 모두 꺼내 놓고 버프며 장갑 등도 모두 겨울용으로 교체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진다는 기상청 발표 때문에 마눌은 어젯밤부터 요란을 떨며 이것저것 내 라이딩 동계용품들을 챙기고 난리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페달을 굴리니 기온은 갑자기 떨어져 쨍 하니 추운데 다행히 어제와는 달리 바람은 적은 편이다. 따라서 평소와 비슷한 시간을 소요한 후에 회사에 도착했다. 

 

지하 헬스장에서 샤워하고 회사로 올라와 내 사무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있는데 맞은 편 빌딩에 뭔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넥타이 메며 가만히 보니 이 추운 날씨에 유리창 청소하는 사람들이 한가닥 줄에 매달린 채 건물 외벽을 청소하고 있다.

 

순간!

기온 조금 떨어졌다고 호들갑 떤 자신이 마구 부끄러워진다.

저런 악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힘들고 어렵다고 엄살을 부리고 싶을땐 위가 아닌 아래를 봐야 한다. 그래야 내가 걸어갈 길이, 내가 취해야할 태도가 보이는 법이다.

 

 



# 기온 급강하 한 가을 아침, 사무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 참, 대단하십니다. 참 열심히 사시는군요. 기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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