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일상다반사]Simple Sabotage Field Manual 본문

이런저런.../멋지거나 혹은 재미있거나...

[일상다반사]Simple Sabotage Field Manual

강/사/랑 2015. 12. 8. 13:02
 [일상다반사]Simple Sabotage Field Manual



냉전시대 미국 CIA는 적성국가(敵性國家)에 스파이를 투입하여 공작(工作)을 벌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중에 적성국 공직자로 투입된 스파이들을 위한 매뉴얼이 최근 공개되었다. 이른바  ‘손쉬운 방해공작 현장 매뉴얼(Simple Sabotage Field Manual: Strategic Services)’이다.


CIA가 1944년 제작했다는 이 문서는 검색되는 문서마다 조금씩 내용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다들 국가나 조직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행동들로 채워져 있다. 내용은 이렇다.


1.어떠한 일이 벌어지든 지휘명령체계를 반드시 지키도록 강요한다. 의사결정을 앞당기기 위한 샛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2.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안건도 위원회에서 검토하게 하며, 위원회는 가능한 크게 만든다. 최소 5명 이상.


3.될 수 있는 한 자주 회의를 열도록 유도한다.


4.이전 회의에서 정해진 것을 되풀이해서 검토하도록 유도한다.


5.중요한 업무가 있어도 회의를 열게 한다.


6.문서의 형식, 제출 일자, 오탈자를 집요하게 추궁한다.


7.될 수 있는 한 문서의 양을 늘린다.


8.업무 승인 수속을 될 수 있는 한 복잡하게 한다. 제 아무리 간단한 일에도 3명 이상의 승인을 필수가 되도록 유도한다.


9.조직내 권한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한다. 상층부의 허락을 받지 않고 독단으로 해결해도 되는 지 끊임없이 지적한다.


10.업무할당을 할 경우, 항상 중요도가 낮은 업무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11.새로운 직원에게 경험을 쌓을 시간과 자원을 주지 않는다.

 


허걱~~ 내용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우리 사회에서 우리 국가기관에서 늘상 목격되는 일이다. 혹시~ 혹시~ 누군가의 공작에 의해 벌어졌거나 벌어지고 있는 일이지 않을까? 궁금타!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강/사/랑의 다음 블로그 "하쿠나마타타"로 이동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