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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재앙보유국 본문
조제프 드 메스트르 (Joseph de Maistre)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頂上會議)가 열렸다. 이런 국제회의가 열리면 재앙보유국 국민인 우리는 일단 긴장하고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그 회의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게 된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일종의 국제 정상회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재앙보유국의 국민들은 그들이 대표자라고 뽑아놓은 이가 각종 국제 정상회의에서 철저히 왕따 되는 모습을 매번 보아왔다. 정상회의란 각국의 지도자들이 자국의 이익과 번영을 위해 교류하고 소통하며 국가 간 혹은 지도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전략적 모임이다. 그것은 잔치이자 전쟁이다. 모름지기 지도자라면 국제회의를 국익 증진의 장(場)으로 삼아 전쟁 치르듯 적극적이고 전투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대표자라는 재앙은 타국 지도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한쪽 구석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멀뚱멀뚱 홀로 서서 기념사진만 찍는 짓을 반복해 왔다. 그것은 타인과 쉬 교류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그의 성정(性情) 때문인 듯도 하고 소문처럼 질환으로 인해 지력(智力)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듯도 하다. 그렇지만 명색이 대통령이 되어 가지고 국제회의에서 다른 나라 국가원수들과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말 하나 주고받지 못하고 있으니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열불이 터질 지경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가 일본에서 열리게 되어 생각 있는 국민들은 다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회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았다. 일단 전해지는 뉴스에서는 늘 당하는 왕따 외에 큰 문제 없이 회의를 소화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나중에 어느 개인 블로거가 정상회의 전체를 모니터링 분석하였더니 놀라운 사연이 숨어 있었다. 그것은 그의 참모들이 꾸민 꼼수이지 싶은데, 아예 회의에 불참해버리는 전략이었다. 첫날 호스트인 일본 총리와 일대일 사진 찍는 행사 외에 주요 회의 대부분에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찐따되는 모습을 원천 봉쇄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러 정상들과 악수하는 사진을 찍고 적당히 편집하여 굉장한 외교를 한 것처럼 국민들 앞에 쇼를 벌였던 것이다. 회의 자체를 안하니 실수할 일도 없고 왕따될 일도 없는 것이다. 대신 우리나라는 이 G20정상회의에서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게 되었다. 대표자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니 의견을 낼 일도 없고 우리 주장을 펼 일도 없으며 우리 이익을 도모할 방법도 없는 것이다. 그의 참모들이 찐따 노출 방지를 위해 생각한 방법 치고는 절묘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일단 찐따 노출을 막았으니 다행이다 싶었겠지만, 그들 모두는 원천적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이럴 지경이면 애초에 회의 참석은 왜 하였는가? 도대체 그 회의에서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며 과연 무엇을 남겼는가? 사진 한장 남기고 쑈 한판 벌이자고 너무 큰 댓가를 지불한 것 아닌가? 무엇보다 이럴 정도밖에 안되는 인물이라면 애초에 대표자는 왜 되었는가? 해 보다가 도저히 능력 밖이라면 이쯤에서 손을 털어야되는 것 아닌가?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1811년 프랑스의 보수주의자인 '메스트르(Joseph de Maistre)'가 한 말이다. 자유주의 정치학자인 '알렉시스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말이란 설도 있지만 와전이다. 어쨌든 이 명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현실에 정확히 적용되는 금과옥조 같은 금언이다. 이 명언은 이후 '새뮤얼 스마일즈(Samuel Smiles)'의 '자조론(Self-helf)'에 다시 등장한다. "정부는 그 나라를 구성하는 개인들을 반영한다. 국민보다 수준이 높은 정부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국민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려 지게 마련이다. 국민보다 수준이 낮은 정부가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듯이 말이다. 한 나라의 품격은 마치 물의 높낮이가 결정되듯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법체계와 정부 안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 고상한 국민은 고상하게 다스려질 것이고, 무지하고 부패한 국민은 무지막지하게 다스려질 것이다." 무릇 모든 시대의 모든 조직은 그 사회 수준에 맞는 정부와 지도자를 갖게 되고 그 수준에 맞게 지도자는 국가를 끌어내리거나 밀어올리고 국민은 또 그 지도자를 자신들의 수준에 맞게 선택하고 상하로 조절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재앙보유국 국민들은 딱 그 수준에 맞는 대표자를 선택하였고 우리 수준 그대로의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화나고 슬픈 일이지만 이것이 숨김없는 우리의 현실이고 뼈 때리는 사실이다. 어쩌겠는가? 우리가 모두 개돼지이고 우리가 모두 찐따인 것을... * 이 동영상은 어느 블로거가 G20오사카 정상회의 모습을 모니터링 한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갈무리하였다. * 이런 찐따 상황을 피할려고 아예 회의에 불참한 모양이다. 참으로 환장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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