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잣숲
- 금남정맥
- 백두대간
- 한남정맥
- 자전거여행
- 섬산행
- 시산제
- #야영산행
- 100대명산
- 국사봉
- #삼남대로
- 지리산
- 한북정맥
- 야영산행
- 백운산
- 낙남정맥
- 호남정맥
- #견지낚시
- 낙동정맥
- 금북정맥
- 야영
- #삼남길
- 삼남길
- 100대 명산
- 잣나무숲
- 자전거 라이딩
- #100대 명산
- 국토종주 자전거길
- 한남금북정맥
- 견지낚시
- Today
- Total
목록만권서(萬券書)/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11)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독서목록]2018년 2018년에 나는 느닷없이 부산 시민이 되었다. 부산에 있는 자회사를 내가 맡게 되어서 그랬다. 덕분에 뜻밖의 주말 부부가 되었다. 매주 월요일 서울 본사에서 회의를 하고 오후에 KTX 편으로 부산으로 내려갔다. 주중에는 부산에서 근무하고 금요일 저녁에 다시 KTX 편으로 귀경하는 생활을 1년 동안 반복했다. 부산은 먼 고장이다. 바람같이 빠른 KTX가 씽씽 날아 다니기는 해도 서울 회사에서 부산 숙소까지는 세 번 교통편을 갈아타야 하고 다섯 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먼 거리이다. 심신이 피곤한 시절이라 잠 잘 때도 많았지만, 그 이동시간 대부분 책 읽는데 투자할 수 있었다. 2018년 내 독서의 대부분은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대중교통 이동 간에 이뤄졌다. 1. 노예의 길(T..

[독서목록]2017년 2017년의 독서 목록이다. 이 때는 일생에 또는 한 해 동안 몇 권을 읽겠다 하는 특별한 각오 없이 기분 내끼는대로 책을 읽었다. 독서 목록은 동네 도서관에서 전부 대출하여 읽은 것이라 시간이 지났어도 기록이 남아 있었다. 김훈 작가의 소설들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전권, 그리고 주식 관련 서적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는 전반부 절반 정도는 두세 번 읽은 것이고 나머지는 어렵게 책을 구해서 처음 읽은 내용이다. 또, 이 때 주식을 처음 시작했던 터라 주식 관련 서적이 여러 권 된다. 이외에도 중고서점인 알라딘에서 여러 권 구입해서 읽었는데 구입 목록이 없어 기록하지 못했고 집에 있던 책 몇 권도 읽은 시기가 기억나지 않아 목록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텍본으로..

男兒須讀五車書(남아수독오거서) / 讀萬卷書 行萬里路(독만권서 행만리로) 碧山學士焚銀魚(벽산학사분은어)白馬却走身巖居(백마각주신암거)古人已用三冬足(고인이용삼동족)年少今開萬卷餘(년소금개만권여)晴雲滿戶團傾蓋(청운만호전경개)秋水浮階溜決渠(추수부계유결거)富貴必從勤苦得(부귀필종근고득)男兒須讀五車書(남아수독오거서) - 두보(杜甫) '제백학사모옥(題柏學士茅屋)' 벽산의 학사 벼슬을 버리고 / 백마로 달려서 바위 산속에 몸을 숨겼도다 / 옛사람은 겨울 동안 독서에 몰두했다 하거늘 / 그대 젊은 나이에 이제 만여 권을 읽었도다 / 채색 구름이 집에 가득 둥글게 덮개 엎어 놓은 듯하고 / 가을 물이 섬돌에 넘쳐서 도랑으로 떨어지네 / 부귀는 반드시 근면한 데서 얻어야 하나니 / 남아로서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을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