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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백두대간]아홉번째(천왕봉~성삼재)-한국인의 氣像이 發源한 智異山!!! 본문
'백두대간(白頭大幹)'은 우리 민족 고유의 산맥(山脈) 개념이다. 백두산을 조종(祖宗)으로 하는 산줄기가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며 지리산까지 이어지는데, 그 흐름을 단 한차례도 잃지 않고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하여 물길과 산길을 가르고 있다. 산길과 물길이 이 산맥에서 기원하고 구분되니 우리 민족의 역사(歷史)도 그 산맥의 흐름 따라 오천 년 영고성쇠(榮枯盛衰)하였다. 그러나 이 산맥의 개념은 일제시대를 거치며 사람들 뇌리에서 서서히 잊혀졌다. 잊혀졌던 백두대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몇몇 선각자(先覺者)들의 앞선 혜안과 노력 덕분이고 그것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우리나라 산악인들의 백두대간에 대한 귀소본능(歸巢本能)이 작용한 탓이다. 원래부터 존재하였던 것이 다시 세상에 나타났으니 산꾼들의 끌림이 컷던 것인데, 어쨌든 백두대간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많은 뜻있는 이들이 우리 산하(山河)의 제일 중심 근간(根幹)인 대간길을 땀으로 점(點) 찍으며 두 발로 누벼 왔다. 급기야 나같은 얼치기 산꾼도 겁없이 백두대간 종주 한답시고 나서는 판이다. 나는 평생을 비린내 폴폴 풍기며 우리나라 곳곳의 강계(江界)를 찾아 다니던 낚시꾼이었다. 당연히 백두대간 같은 장거리 종주는 물론이고 산행 자체에 문외한이었다. 산행에 있어서는 하수 중 하수였던 것이다.
결국, 오래 준비했던 지리산 종주 계획은 5월 세째 주로 미뤄졌다. 그것은 아마도 지리산이란 상징적 존재가 주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고, 오래 만나고 싶었던 지리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기도 하였다. 좋은 것은 아껴야 하니까...
5월 20일, 금요일. 지점장 모임이 있어 금요일 저녁에 일찍 출발하려는 계획엔 일단 제동이 걸렸다. 회의 끝내고 회식을 하지만 술을 마실 수가 있나? 소주 한 잔으로 끝까지 버티다가 1차만 마치고 먼저 빠져 나왔다.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배낭 패킹하려고 짐을 늘어 놓으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지리산 각 지역 이름의 유래
<"F11"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합니다.> # 제 1, 2 소구간 천왕봉 ~ 벽소령 ~ 성삼재 지형도.(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덕산택시편으로 도착한 성삼재 휴게소(07:30)
# 성삼재에서 구례로 가는 861번 지방도.
# 코재에서 바라 본 지리의 품과 옷자락. 산자락이 끝나는 부분의 하얀 곳이 화엄사. 멀리 섬진강의 구불구불한 흐름이 보이고 사진에는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무등산도 조망된다.
# 코재에서 바라 본 노고단과 KBS중계소.
# 지리산의 길들은 토양유실을 막기 위해 전부 돌을 박아 놓아 무릎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 노고단 대피소(08:30).
# 사람 붐비는 노고단 대피소는 그냥 지나쳐서 노고단으로 향했다.
# 노고단 고개(08:45). 하늘색이 좋다.
# 노고단. 자연휴식년제로 입산 금지이다. 노고단(1,507m)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이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예전부터 고산 휴양지로 알려졌다. 신라의 화랑이 이곳에서 심신 수련을 했고, 일제시대에는 외국의 선교사들이 피서용 별장을 50여 채나 건립하고 이 곳에서 여름을 났다고 한다.
# 노고단에서 돼지령을 향해 출발. 본격적인 지리 주능 종주의 시작이다.
# 돼지령에서 본 큰앵초.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앵초는 한방에서 거담제로 쓴다.
# 미나리아재비. 노란 꽃잎에 윤기가 좔좔 흐른다. 습한 곳을 좋아하는 녀석이다.
# 풀솜대. 꽃이 하얀 솜처럼 보인다고 얻은 이름이다.
# 돼지령에서 본 만복대. 얼마 전 연무 가득했던 날 다녀온 곳이다.
# 아직은 등로가 평탄하다.
# 돌아본 노고단. 산세가 순하다.
# 피아골 전 안부.
# 피아골 갈림길(09:50).
# 임걸령 샘물. 지리산에서 물맛이 가장 좋기로 유명하다.
# 이틀 내내 어깨를 짓눌러 힘들게 만든 고생보따리. 임걸령 샘터에서 배낭 벗고 휴식을 취했다.
# 임결령 샘터에는 동의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식물. 항상 동의(同意)만 한다. 그러나 이름과는 달리 독초이다. 잎이 곰취나물을 닮았는데 실수로 먹었다간 큰일난다.
# 삼도봉을 향해 다시 헉헉대며 올라 간다.
# 매화말발도리. 꽃이 매화와 닮았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 반야봉 갈림길. 노루목이라고도 한다(11:00). 칠순을 훨씬 넘기신 어르신 세 분을 여기서 뵈었다. 종주를 하신다고 한다. 오늘 벽소령까지 가신다했다.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았는데 나중에 벽소령에 안 오신 걸로 봐서 아마도 연하천산장에서 멈추신 듯하다. 유쾌하게 노년을 즐기시는 분들이셨다.
# 삼도봉 정상(11:25). 경남, 전남, 전북 삼도가 여기서 나뉜다. 날나리봉이라고도 한다. 산 정상이 낫날같이 생겼다고 낫날봉이라고 이름지워 졌는데 나중에 변하여 날나리봉이 되었다. 정상석 대신 묘하게 생긴 청동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 삼도봉에서 외국인 두 명을 만났다.아마도 독일인인 듯. 나중에 벽소령에서 나란히 잠을 잤는데 어찌나 수다를 떨든지 잠을 자기 힘들었다.
# 삼도봉에서 바라 본 반야봉. 성삼재에서 부터 같이 온 스님은 반야봉으로 가셨다.
# 삼도봉에서 토끼봉으로 가는 길.
# 화개재로 내려가는 550 계단. 무릎이 시큰시큰 하다. 천왕봉쪽에서 시작하여 이 계단을 올라 온다면 엄청난 인내를 요할 것 같다.
# 화개재(11:50). 자연 복원 사업 중이다. 옛날 이곳에서 화개사람들의 물물교환 시장이 열렸다고 한다.
# 이 길은 뱀사골 대피소로 내려 가는 길이다.
# 카메라를 들이대니 멋지게 포즈도 취해 준다.
# 병꽃나무. 인동과이다.
# 구상나무 군락.
# 명선봉 사면의 나무계단. 굉장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구간이다.
# 명선봉 주위는 온통 얼레지 군락이다.
# 날아 오를 듯한 얼레지의 자태.
#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했다.(14:35).
# 연하천산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40분 동안 푹 쉬고 15:15에 출발했다.
# 연하천 산장 주변은 주목 보호를 위한 철책이 설치되어있다.
# 한차례 올려 삼각고지에 오른다(15:35).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고사목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 삼각고지에서 바라 본 천왕봉과 중봉.
# 삼각고지 사면의 암봉 구간을 내려간다.
# 영화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 광경이다. 나무의 요정 앤트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듯한 느낌이다.
# 갖가지 모양의 고사목들이 모여있다.
# 나무는 죽어서도 그 품위를 잃지 않는다.
# 형제봉(16:00). 행정구역상 하동군 악양면에 속한다.
# 형제봉은 웅장한 암봉으로 되어있다.
# 형제봉 사면의 풍광.
# 한순간 전망이 트이며 벽소령대피소가 보인다. 가까워 보이지만 아직 1시간을 더 가야 한다.
# 암릉 구간을 길게 오르내려 드디어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했다.(17:15).
# 벽소령대피소에서 바라본 지리의 영봉들.
벽소령은 안부를 휘감아 넘어가는 바람이 아주 차갑다. 추워서인지 사람들은 모두 취사장에서 제각기 준비해 온 음식을 끓이고 굽고 부산하다. 우리도 취사장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햇반, 카레와 라면 끓여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7시 지나 방송으로 예약을 못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마눌이 대신 줄 서러 가고 난 후 배낭 끌어 안고 꾸벅꾸벅 졸았다. 생각해보니 간밤에 잠을 한숨도 못자고 운전해서 내려왔고, 무거운 배낭 메고 10시간 가까이 걸었더니 몸이 아우성을 지르는 모양이다.
# 여명 속의 푸른 지리산.
# 1426봉 지나 덕평봉으로 헐떡헐떡 올라갔다. 사면을 차고 오르는 동안에 이미 해가 돋아버려 지리의 일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멀리 천왕봉 위로 빛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 선비샘. 물이 콸콸 나오고 있다. 참으로 맛나고 시원한 샘물이다.
# 지리종주 산행기에 단골로 등장하는 고사목.
# 칠선봉(七仙峰). (07:08). 이정표 주위로 일곱 개의 암봉이 각각 기묘한 모양으로 우뚝 서 있는데, 마치 일곱 선녀가 노니는 모습 같다고 해서 칠선봉이라 한다.
# 칠선봉에서 두어 차례 암봉을 오르내리면 1556봉에 이른다.
# 겨울철에는 미끄러워 아주 위험하다.
# 그러나 전망이 아주 좋아 누구나 쉬어가게 된다.
# 홀로 지리 종주 중인 아가씨. 자기 몸무게 만한 배낭을 지고 혼자서 씩씩하게 다닌다. 장하도다!
# 나도옥잠화. 백합과이다. 제비옥잠화라고도 한다.
# 다시 꾸준히 오르내려 영신봉에 이른다.(07:50)
# 촛대봉, 세석평전과 세석대피소를 조망한다.
# 대피소에서 바라본 세석평전(08:15). 군데군데 철쭉이 피어나고 있다.
세석고원(細石高原)은 가히 '남녘의 개마고원'이라고 불리울 만큼 특이하고 인상적인 지형을 나타내는 고원지대이다. 그 주변 둘레가 12km, 약 30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에 남향으로 완만하게 펼쳐져 있다. #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 식사 후 다시 짐 챙겨 세석대피소를 출발했다.(09:50).
# 한차례 꾸준히 밀어 올려 촛대봉 정상에 도착했다.(10:20).
# 촛대봉은 세석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한바탕 힘들게 차고 올라야 한다.
# 바로 앞에서부터 삼신봉,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이다.촛대봉에서 4.4km 남았다.
# 아래로 내렸다가 한차례 올려 삼신봉(10:59).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주목. 나무 대부분이 고사했으나 뿌리에서부터 길게 한줄기 표면만 살아 푸른 잎을 피웠다.
# 귀룽나무. 장미과여서 찔레꽃을 닮았다.
# 연하봉 오름. 길이 넓찍하다.
# 가로본능.
# 되돌아 본 지리 능선. 멀리 반야봉의 위용이 보인다. 반야봉은 그 특이한 모습 때문에 우스개 소리로 반야똥꼬라 불린다.
# 연하봉으로 향하는 등로.
# 연하봉(烟霞峰). (11:40). 촛대봉에서 연하봉에 이르는 길은 연하선경(烟霞仙境)이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구간이다.
# 연하봉 너머의 무명봉.
# 역시 지리산 사진에 단골로 나오는 고사목.
# 무명봉의 고사목 지대.
# 제석봉과 천왕봉을 땡겨본다.
# 아름다운 길을 걸어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했다.
# 이틀간 걸어 온 지리의 마루금. 멀리 독특한 모양의 반야봉이 보인다. 여인의 둔부를 닮았다 알려져 있다.
장터목 산장은 그야말로 장터를 방불케 한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제각기 다양한 차림으로 쉬거나 움직이고 있다. 장터목은 옛날 산청군 시천면 주민들과 함양군 마천면 주민들이 물물 교역을 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선 장(場)이 아닐까 한다.
# 천왕봉을 목표로 출발. 제석봉 사면을 치고 오른다.
# 제석봉의 고사목 지대.
# 제석봉의 황폐한 모습은 산꾼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제석봉(12:45). 민둥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천왕봉까지는 마지막으로 힘들게 차고 올라야 한다. 상봉 오르막이 까마득하다.
# 수문장처럼 천왕봉 입구를 지키고 있는 고사목. 언제까지 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 천왕봉의 기암들.
# 우뚝 솟은 입석.
# 역시 지리산의 주요 모델인 천왕봉 입구의 고사목 삼형제.
# 통천문(通天門). 하늘로 통하는 입구이다.
# 천왕봉의 대문처럼 만들어 놓은 돌탑.
# 천왕봉 역시 인산인해다.
#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했다.(13:25). 남한에서 한라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곳이다. 기념사진 한 장 남겼다.
# 한국인의 기상(氣像) 여기서 발원(發源)되다!!!
# 멀리 남해 바다가 보인다.
# 반야봉쪽 조망. 저기서 여기까지 걸어 왔다.
# 다정히 식사중이신 분들. 최고봉에서의 만찬이다.
# 산사태로 산이 완전히 절단된 듯한 모습. 중봉이다. 이제 저 잘려진 계곡은 당분간 중봉의 이미지가 되겠다.
이틀간의 강행군 끝에 드디어 천왕봉에 올랐다. 진정한 백두대간의 출발은 이제부터다. 천왕봉 정상석앞에서 잠시 각오를 다져 본다. '어느날 문득'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 이제는 내 삶의 중요한 도전 목표가 되어 버렸다. 자, 힘내서 한걸음 한걸음 진부령까지 나아가보자!
# 장터목에서 등짐 다시 챙겨 메고 중산리쪽으로 하산했다. 그러나 이후 하산길은 죽음이다.
# 길고 긴 하산길에 배낭 무게가 그대로 무릎으로 전해져 걸음 옮기기가 쉽지 않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중산리 하산길.
# 아픈 무릎을 질질 끌고 긴 하산길을 내려갔다. 중산리 계곡 바윗돌이 즐비하다.
# 골짜기 골짜기에서 모이고,
# 모여서,
# 폭포를 이뤘다. 유암폭포의 물길 장하다.
# 폭포에서 올려다 본 천왕봉 가는 마루금.
# 힘들게 내려온 칼바위(17:15). 장터목에서 2시간 30분, 천왕봉에서 3시간 30분 내려왔다.
# 너무 힘들어 칼바위 옆 너럭바위에 철버덕 누웠는데 아, 하늘에 초록 별들이 총총하다.
# 아이구, 무릎이야! 비명을 연신 내지르며 사투를 벌이고 하산하기 4시간 5분. 드디어 중산리 매표소에 도착했다.(17:50) 법계교 앞 계곡에 맑은 물 가득하다. 그러나 버스정류소까지는 아직 2km를 더 걸어 가야 한다.
# 버스를 기다리며 산채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천왕봉 오른 흥분에 점심 먹는 것도 잊었다. 옆자리 단체 산행객들이 먹는 동동주가 너무 맛있어 보여 침을 흘렸더니 식당 아가씨가 서비스로 한 잔 주었다. 너무너무 맛있는 동동주! 복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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