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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행]청계산/淸溪山-홀로 청계산.안개낀 공동묘지를 가다! 본문
일시 : 2006년 3월 4일. 흙의 날.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합니다.)
14:45. 양재동 트럭터미널 옆 들머리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완만한 경사길을 쉬엄쉬엄 올라 무명봉을 하나 넘자 안부가 나온다. 1차 포스트인 옥녀봉 가는 길은 좌측으로 꺾어야 한다. 우측길은 골짜기로 연결되는 길인데, 이쪽으로 올라오는 것이 약간 편한 길인가 보다. # 양재동 트럭터미널 옆 들머리.
안부에서 계속 아래로 내려가던 길은 다시 위로 방향을 바꾸게 되고 솔밭 쉼터가 몇 개 이어서 나온다. 땀이 한바탕 돌 무렵 삼거리 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좌측으로 꺾어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방향의 길 이름이 '입맞춤길'이다. 저 길로 가면 꼭 입을 맞춰야 하나? 저쪽으로 한번 내려 가볼까? 혹 이쁜 여자라도 오면 길이름 핑계 대고 입이나 한번 맞추자고 할까? 혼자 객적은 생각을 하면서 쉬엄쉬엄 30여 분 더 올라가니 옥녀봉이 나온다. 15:44.
#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입맞춤길이다.
# 옥녀봉 정상. 1시간 걸렸다.
# 경마장이 내려다보인다. 오늘은 경기가 없는 듯.
# 멀리 매봉과 망경대가 보인다.
잠시 한숨 돌리고 물도 마신다. 오늘부터 워터백을 다시 준비했다. 그동안 호스가 추위에 얼어붙는 바람에 워터백을 준비 못해 물 마시기가 불편했는데, 간만에 워터백을 가져 오면서 일부러 물을 3리터 가득 채워 왔다.
# 삼각점이 있는 공터.
# 돌문바위. 사람들이 쉴새없이 돌고 있다.
# 매바위.
# 매봉.
# 푸른 하늘 우러러 행복하다고 정상석 뒷편에 적혀 있다.
# 청마 유치환님의 바위.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는...
매봉 정상엔 사람들로 붐비고 막걸리 장사 주변으로도 옹기종기 모여 있다. 청계산의 모든 봉우리엔 이처럼 막걸리장사들이 꼭 있고 일부는 규모도 큰 편이다. 땀 흘리고 한잔 사 먹는 것이 좋게 보일 때도 있긴 하더라만...
# 청계산의 주봉인 망경대.
매봉에서는 하산길이 여러 갈래여서 잠시 헷갈리다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니 혈읍재가 나온다. 지난 여름 비 많이 오는날 이곳에서 길을 잃었는데...
# 아주 미끄러운 망경대 오름.
# 망경대.
# 멀리 석기봉과 이수봉, 국사봉이 조망된다.
# .서울랜드, 경마장, 과천쪽 풍경.
바위면에 굴이 뚫려 있고 샘물이 얼어 붙어 있는 하늘샘이 나온다. 지도에는 마왕굴이라고 나와 있다. 하늘샘 오른쪽으로 석기봉 안부로 오는 가파른 돌길이 나오고 양쪽으로 줄이 매어져 있다.
# 정여창선생의 흔적이 서린 곳이다.
# 석기봉 오름의 밧줄구간.
# 석기봉 전방 헬기장.
봉우리 하나를 넘어 가자 다시 넓은 공터가 하나 나온다. 어떤 인간들인지 처드신 쓰레기를 박스에 담아 한쪽에 버려 두었는데, 호랑이로부터 산중 왕자 자리를 물려 받은 도둑고양이 한마리가 그 쓰레기를 뒤져 만찬을 즐기고 있다.
# 도둑고양이의 만찬.
# 절고개 능선.
절고개 능선엔 막걸리 장수가 바람막이용 비닐을 길게 처 두었고, 우측으로 가면 절고개 거쳐 과천쪽 매봉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선 좌측으로 가야 이수봉 가는 길이다. 535봉을 넘어 10분 정도 다시 올라가니 높다란 정상석이 있는 이수봉이 나온다. 18:00.
# 가야 할 국사봉.
이수봉에서 다시 좌측으로 가면 옛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국사봉은 우측으로 꺾어 간다. 어느새 땅거미가 어둑어둑해지고 망경대 우회로 이후론 사람 구경도 못했는데, 463봉 정상에 한 사람이 돌아 앉아 간식을 먹고 있다. 반가운 마음에 크게 인사를 건네는데 들은 척도 않고 앉아 있다. 우이쒸이~~~
# 국사봉 정상.
백운호수까지 걸어 가려고 했는데, 약속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눌더러 하오고개까지 와달라고 전화를 하고, 이마에 불 달고 하오고개를 향해 내려간다.
마눌더러 고개 너머 포장마차있는 곳으로 오라고 했기에 그대로 고개를 넘어 가는데, 간간이 의왕쪽으로 넘어가는 차들이 나를 보고 움찔움찔하다가 비켜간다. 어두운 고갯길에서 아래 위 까만 옷을 입고 커다란 배낭을 메고 가는 사람이 자동차 불빛에 불쑥 들어오니 놀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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