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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근교산행]광교산~백운산~바라산 이어가기 본문
백두대간 준비 산행 네 번째는 '광교산(光敎山)'이다. 원래는 사량도 지리망산을 계획했었는데, 토요일에 회사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 바람에 먼 곳으로 산행을 갈 수가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일요일날 가까운 광교산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광교산은 이전에 몇 번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모두 정상만 터치하고 돌아왔었다. 그래서 이번 산행은 광교산과 백운산, 바라산을 연결하여 종주 개념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중간에 휴식 등을 포함해서 대략 7시간 정도 계산하고 출발하였다.
광교산 종주는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성남시, 의왕시등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산줄기가 수원에서부터 시작하여 북쪽으로 뻗은 형제봉 - 비로봉 - 광교산 - 백운산 - 바라산 능선이다. 주능선만해도 10km가 훨씬 넘어서 도심의 능선 종주산행지로 안성마춤이다. 남쪽 끝인 경기대앞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형제봉 - 비로봉을 거쳐 광교산 정상을 밟고 그냥 하산하거나, 백운산까지 연결한후 백운저수지로 하산할 수도 있고, 계속 바라산까지 연결한다음 바라산재에서 하산해도 된다. 바라산까지 종주하는데는 대략 6시간 정도를 잡으면 되며,중간에 탈출로도 여럿있으므로 왠만한 등산인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다. 각 산을 개별적으로 찾을 경우, 우선 광교산은 수원역앞에서 광교저수지, 경기대행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한 후, 반딧불이화장실에서부터 능선으로 붙은후 형제봉 - 비로봉을거쳐 정상을 밟았다가 상광교동쪽으로 내려서면 된다. 반딧불이화장실은 보기드물게 깨끗하고 잘 만들어진 것으로 수원시의 작품이다. 화장실안에서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내부까지 아주 쾌적하다. 남자화장실의 경우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며 창너머로 바라보는 광교저수지 전경이 또한 일품이다. 백운산은 인덕원역에서 고천리나 원터(학의동)행 버스를 타고 학의동에서 하차하여 학의동교회를 기점으로 올라갔다가 고분재를 경유해서 내려오면 된다. 또 하나는 고천리행 버스를 계속 타고가다가 백운사를 거쳐 정상을 밟은 후 서북릉이나 고분재 쪽으로 하산하면 된다. 바라산의 경우는 학의동을 기점으로 고분재로 올랐다가 바라산재로 내려서면 되고, 좀 코스가 짧다고 여겨질 경우 백운산과 연계산행하는 것이 좋다.
오늘 산행은 문암골 ~ 백년수 약수 ~ 형제봉 ~ 양지재 ~ 비로봉 ~ 토끼재 ~ 광교산(시루봉) ~ 노루목 ~ 통신대 ~ 백운산 ~ 고분재 ~ 바라산 ~ 바라산재 ~ 의왕 학의동(백운호수) 코스로 진행할 작정이다.
# 문암골 영동고속도로 아래 진입로로 들어 간다.
# 문암골 약수터. 낙엽송 군락 너머에서 촬영했다. 사진으로는 시베리아의 타이가(taiga) 삼림 기분이 난다.
# 백년수 약수터.
# 형제봉 아래 갈림길.
# 광교산 오르는 도중에 만난 박재삼 시인의 詩 한 수. "사랑을 기쁘다고만 할 것이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박재삼시인은 "울음이 타는 가을 江"이라는 절창(絶唱)으로도 유명하다. 삼천포 출신 시인이다. 말년이 불운하셨다 한다.
# 형제봉 이정표.
# 형제봉 오르는 길. 등산객이 너무 많아 오르기가 쉽지 않다. 좁은 등로에서 서로 어깨가 부딪히기 일쑤이고 진행 속도는 느려터지기만 하다. 일요일 근교 산행은 고려해봐야 겠다.
# 양지재. 많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하산하였다.
# 토끼재 하산로. 이곳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하산하여 등로가 훨씬 한가해졌다.
사람들 발길에 채이고 부딪히며 어지러이 오르는 동안 어느새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도착했다. 중간의 양지재와 토끼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산하여 막상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 계속 가야 할 방송 안테나, 통신대, 백운산.
# 좌측 아래로 상광교동이 내려다보인다.
# 우측으로는 송유관 공사와 그 앞의 고기리도 내려다보인다.
# 고기리, 형제봉 이정표.
# 시루봉 정상의 삼각점.
# 삼각점이 전국적으로 16,000개가 있단다.
# 백운산 앞 방송 안테나.
# 정상의 기쁨에 젖은 사람들.
# 비로봉 팔각정.
# 어느 중학생의 시 한首.
# 노루목 대피소.
# 노루목에서 점심과 정상주 한 잔. 산 위에서 먹는 막걸리 한 잔, 기가 막힌다. 막걸리는 학교 다닐 때 먹어 본 이후 이십여 년 만에 산에 다니면서 다시 마시는데,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 점심 후 잠시 길을 나서 만난 억새밭 갈림길. 그나마 조금 남아 있던 등산객들이 대부분 이쪽으로 하산해버려 이제 등로는 텅 비었다.
# 통신대 앞 철조망.
# 왼쪽으로 가면 지지대 고개이고, 백운산은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 통신대 뒤쪽 공터.
# 한 무리의 아이들이 놀고 있다가 우리 강아지를 보고 너무 좋아한다.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니 우리 동네인 산본에서 왔다고 한다.
# 백운산 정상.
#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시루봉과 점점의 산객들.
# 바라산까지는 2.4KM가 남았다.
# 고분재 주변 헬기장.
# 고분재에서 본 바라산.
# 고분재 이정표.
# 오늘 산행의 마지막 고지인 바라산 정상. 어느 산이든지 마지막 고지는 언제나 헉헉헉!!!
# 바라산 정상에서 마눌과 강아지.
# 바라산에서 본 백운호수와 의왕시 일대.
# 광교산, 백운산의 하늘금. 저 길을 따라 걸어 왔다.
#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과 방송 안테나.
# 통신대와 백운산.
# 백운호수까지는 하산길 2.6KM.
# 바라산재로 내려가는 하산길. 이거 장난이 아니다.
# 가파른 산길이 해빙기에 녹아 내려,
# 자칫하면 큰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을만큼 위험하다.
# 위험천만한 구간을 어렵게 통과하여 바라재에 도착.
# 백운호수까지는 2KM를 더 가야 한다.
# 바라재를 넘어,
# 백운호수앞 학의동에 도착. 마지막 이정표.
# 하산하여 바라본 바라산. 한적한 낚시터이던 백운호수는 거의 미사리처럼 변모하였다.
# 뱃놀이에 신이 난 사람들.
# 좋을 때이다. 연인들은 언제나 남들과 떨어져서 자기들끼리 속삭이려고 한다.
백운호수로 하산한 후 쳐다보니 우리 꼴이 말이 아니다. 하산길이 질척한 진흙탕길이어서 바지며 신발이 엉망이고, 하얀 말티즈 종인 우리 강아지는 껌정 강새이가 되어 버렸다. 택시잡기가 어려울 것 같아 집에까지 걸어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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