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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번개산행]초은님 백두대간 졸업식 참관기 본문
칠순을 바라보는 연세에 이 땅의 큰 줄기를 두 발로 느끼시겠다고 홀로 산길을 걸으시던 초은님이 칠순이 되시는 올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드디어 백두대간 대단원의 막을 내리시게 되었다. 대단하시다! 존경스럽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모두의 귀감으로 기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따라서 경향각지의 홀로 산꾼들이 모두 모여 그 멋진 대단원을 축하하기로 했다. 우리는 백두대간 첫날에 초은님 표지기를 만난 인연도 있고 같은 동네 주민이라 그동안 여러 모임에 함께 차량 이동하면서 동행한 인연 또한 있다. 그래서 해리님 내외와 진부령 마산봉으로 졸업하시는 초은님을 다른 산꾼보다 먼저 마중 나가기로 약속했다. 靑年 초은님!!!
만종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홍천 나들목 나와 다시 국도 타고 부랴부랴 달려 갔지만, 진부령에 도착했을 때는 시각이 늦어버렸고 해리님네는 이미 마산봉으로 올라가 버렸다.
# 진부령 알프스 리조트에 도착. 해리님 차만 댕그러니 서 있다.
# 얼른 짐 챙겨 마산봉으로 출발한다.
# 올해도 변함없이 억새꽃이 만발하다.
# 1년 만에 같은 자리에 서는 마눌.
#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 억새 보러,
# 가얄텐데...
# 리조트가 문을 닫아 더이상 리프트는 움직이지 않는다.
# 백두대간 길을 올려다 보고.
마산봉 오름은 사정없이 가파르다. 오랜만에 산행길에 나선 마눌은 많이 힘들어 한다. 한차례 찐하게 밀어 올려 능선에 오르고 다시 고도를 높여 작은 봉우리들을 넘어 가는데, 초은님은 이미 마산봉에 도착하셔서 마산봉 세러머니를 마치시고 하산 중이시란다.
# 다시는 대간을 안 하시겠단다. 그렇죠, 낙동하셔야죠!
# 마산봉을 내려 알프스 리조트로 내려 선다.
# ...
# 억새밭으로 들어서고,
# 한 컷!
# 날머리로 나선다.
# 알프스리조트와 대간의 마지막 산줄기.
# 마산봉은 하얀 구름을 덮어 썼다.
# 1년 전에 백두대간 졸업하면서 진부령 날머리에 매달아 둔 내 표지기. 표지기를 제작할 때 너무 질기지 않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1년 만에 벌써 다 닳아 버렸다. 자연보호를 위해서는 빨리 닳아 없어지는 것이 옳지만 그래도 너무 빨리 없어져서 쬐끔 서운하다.
# 드디어 졸업생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 발통님.
# 누가뭐래도님.
# 두루님.
# 솔숲향기님. 손에 든 것은 덩이요? 열어보니 쓰레기 주워온 것이다.
# 마중나온 부인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 요염한 자세의 초은님.
# 대간 졸업 축하드립니다.
# 환영사절과 한 컷.
# 우리도...
# 극단적 자연보호주의자이신 솔숲향기님.
# 축하합니다.
# 누가뭐래도님, 축하합니다.
# 초대형 현수막을 준비한 통 큰 두루, 발통님, 축하합니다.
# 단체로!
# 졸업생 여러분!
# 장하십니다.
# 뿌듯하시죠?
# 백두대간 만세!!!!!!!
# 정례 코스인 온천욕을 마치고 하조대로 이동하여 축하 잔치를 벌인다.
# 경향 각지에서 모인 축하사절들!
# 雲峰님도 작년 그 자리에 앉아 계신다. 초은님과 같이 백두대간을 졸업하셨으리라.
# 축하케익도 자르시고!
# 존경스럽습니다.
# 저도 칠순에 대간 졸업 한 번 더 하고 싶습니다.
# 졸업생들의 자축!
# 축하메시지도 적어 드리고..
# 그렇게 하조대의 밤은 깊어 간다.
# 다음날 단체사진 남기고.
# 꽃밭에도 앉아 보시고.
# 여러 사람에게 실천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 행사가 끝나고 모두들 집으로 떠났지만 그냥 못 가는 사람들은 남아,
# 오징어 물회에,
# 싱싱한 회의 풍미를 즐긴다.
# 바닷가 절벽에 피어난 海菊.
# 꽃향기가 찐하다.
# 술패랭이도 한 켠에서 향기를 더한다.
# 가을 하늘과,
# 가을바다는 푸르기만 한데,
# 파도가 밀려와 앞 흔적을 지우고 또 새 파도가 밀려오듯이, 대간길엔 옛 사람의 흔적은 희미해지고 새로운 사람들의 발자국들이 이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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