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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역사 본문

1대간 9정맥/백두대간 종주기

백두대간의 역사

강/사/랑 2007. 10. 10. 12:51
백두대간 문헌정리 요약 ('96.3월 산림청 발간)
백두대간 명칭사용에 대한 문헌고증을 통하여 용어 변천과정을 분석 정리한 것입니다.
조선시대
* 산수관(山水觀)
시대별
1. 초기 : 자연을 우주의 형상으로 인식하고, 산줄기의 형상과 지세를 보고 그 속 에 흐르는 기를 파악하는  인문지리가 유행하였습니다.
2. 중·후기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고조된 실학파의 민족정신 함양과 실용주의 에 힘입어 자연지리학이 발달하였습니다.

분류기준
1. 『산(山)』을 중심 체계 : 2. 『강(江)』을 중심 체계 : 『대동수경(大東水經)』다산(『산경표(山經表)』신경준(申景濬)으로 추정茶山) 정약용(丁若鏞)

* 전통지리서
성호사설(星湖僿說) - 이익(李瀷)(1681 ∼ 1763)
천지문(天地門)』편의 제목을 『 백두정간(白頭正幹)』이라고 하고 내용중에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택리지(擇里地) - 이중환(李重煥)(1690 ∼ ? )
조선산맥(朝鮮山脈), 백두대맥(白頭大脈), 백두남맥(白頭南脈), 대간(大幹) 등의 표현이 있습니다.

산경표(山經表) - 여암(旅庵) 신경준(申景濬)(1712 ∼ 1781)
산줄기와 산의 갈래, 산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냈으며 백두대간, 정간 정맥등으로 산줄기의 위계성을 부여하였습니다.

광여도(廣與圖) - 조선후기 지도첩
대간(大幹), 내맥(內脈), 낙맥(落脈) 등의 표현이 보입니다.

※ 공통점
- 산줄기의 흐름이 거의 일치합니다. ( 백두산 → 금강산 → 태백·소백산 → 죽령 → 지리산)
- 백두산에서 내리 뻗은 산줄기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지리산에서 끝납니다.
  (백두산의 기의 흐름이 지리산에 와서 멎어지므로 지리산을 일명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합니다.)

개화기
* 대한지지(大韓地誌)1899년 현채 저
- 갑오경장 이후 현대 교육과정의 지리교과서임
- 백두산은 전국산의 조종(祖宗)으로 지리산에서 끝나며, 이를 정간(正幹)으로 표현됨

* 대한신지지(大韓新地誌), 1908년 장지연 저
- 통감부 설치 이후 지리교과서임
- 산의 흐름은 같으며 "백두산에서 뻗은 백두산맥(白頭山脈)이 지리산에서 끝나니 이를 두류라 한다"고 표현

※ 위 2종의 교과서는 통감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편집된 교과서 입니다.
일제침략기

* 대한지지(大韓地誌)1899년 현채 저
- 일본인 지질학자인 동경제국대학 小藤文次郎(고또분지로)가 1903년 東京帝國大學紀要에 발표한 『한국산악론 (韓國山岳論)』 (An Orographic Sketch of Korea)에서 우리나라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산맥을 구분하였습니다.
- 그후 1904년 矢洋昌永(아쓰쇼에이)가 저술하여 일본동경에서 간행한 『한국지리(韓國地理)』에서도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맥 체계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 1905년 조선이 통감부 체계로 들어가고 교과서의 내용에도 제재를 받게됩니다.
1. 초등소학대한지지(初等小學大韓地誌) (1905년 통감부 발행 지리교과서) : 산맥으로 표현
2. 조선지지(朝鮮地誌)(1918년 지리교과서) : 산맥으로 표현

※이로써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지리서와는 다르게 산맥체계가 정립된 것입니다.

해방이후~현재
* 대한지지(大韓地誌)1899년 현채 저
- 일제때 사용하던 산맥분류 체계를 그대로 수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산맥도에는 산맥의 진행방향을 직선으로 나타내지 않고 산맥명칭만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 전통적인 지리서와 현행 산맥체계와의 차이점
1. 현재의 산맥체계는 『땅 위의 지형』보다는 일본의 지질학자가 조사한 『땅 속의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산맥을 분류
2.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백두대간)가 이어지지 않고 강 등에 의하여 단절
3. 민족의 영산(靈山)이었던 『백두산』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뭇 산중의 하나로 전락

※ 북한 교과서
- 북한에서는 산맥 대신 『산줄기』라고 표현
- 북한도 고또분지로의 산맥분류 체계를 수용 사용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차이를 보임 (산맥분류, 산맥이름 등)
- 그러나 '96년 1월부터 북한은 산맥분류 체계를 재구성
1. 국토의 등뼈를 『백두대산줄기』라고 표현하고 줄기는 백두대간의 흐름과 비슷함
2. 일제의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산맥분류를 새롭게 했다고 함
산맥체계에 대한 반발과 노력

* 대한지지(大韓地誌)1899년 현채 저
1910년 조선광문회에서
1. 빼앗긴 국토와 역사의 줄기를 되찾으려는 방법의 하나로 조선 구래(舊來)의 문헌·도서 중 중대하고 긴요한 자료를 수집하여 『 택리지 (擇里地)』,『도리표(道里表)』편찬한데 이어
2. 1913년『산경표』를 간행하였으며,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의 줄기와 갈래를 제대로 나타낸 책으로 평가
3. 조선광문회에서 『산경표』를 활자본으로 간행하여 보급하였으나 식민지 기간 동안 일본인이 명명한  산맥체계가 확고하게 자리 잡으면서 조선시대의 전통지리서는 사실상 단절

 
산경표에 나타난 백두대간
총 124개소 : 산(山) 57개소, 령(岺)> 48개소, 치(峙) 8개소, 현(峴) 7개소, 봉(峰) 4개소

백두산→ 연지봉→ 허항령→ 보다회산 → 사이봉 → 완항령→ 어은령→ 원산→ 마등령→ 괘산령 →황토령 → 천수령 → 조가령 → 후치령 → 향령 → 태백산 → 부전령 → 대백역 산 → 황초령 → 사향산 → 설한령 → 낭림산→ 상검산 →마유 산 → 횡천령 → 두무산 → 애전산 → 철옹산 → 오강산 → 운령 → 무라발산 → 거차산 → 토령 → 장좌령 → 대아치 → 죽전령 →기린령 → 재령산 → 화여산 → 두류산 → 노동현 → 반룡산 →마은산 → 노 인치 → 박달령→ 백학산 → 예운령 → 설탄령 →분수령 → 청하령 → 추포령 → 풍류산 → 철령 → 판기령 → 기죽령 → 저유령→ 추지령 → 판막령 → 선령 → 온정령 → 금강산→회전령 → 진부령 → 마기라산 → 흘리령 → 미시파령 → 설악→오색령 → 연수령 → 조침령 → 구룡령 → 오대산 → 대관령 →삽당령 → 백봉령 → 두타산→ 청옥산 → 죽현 → 건의령 → 대박산 → 태백산 → 수다산→ 백병산 → 마아산 → 곶적산 → 소백산→죽령 → 도솔산 → 작성산 → 대미산 → 계립산 → 조령 → 이화현 → 희양산→ 주현 → 대야산 → 불일산 → 화산 →속리산→구봉산→ 봉황산 → 웅현 → 웅이산 → 고산 → 흑운산 → 추풍령 → 계방산 → 황악산 → 삼성산 → 우두산→ 삼도봉 → 대덕산 →덕유산 → 백암봉 → 봉황산 → 육십치 → 장안치 → 본월치 →백운산→ 기치→ 유치 → 여원치 →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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