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낙동정맥]열한번째PART2(배내고개~지경고개) 전편에 이어... 억새꽃 빛나는 영남알프스!! 구간 : 낙동정맥 제 11,12구간(외항재~배내고개~지경고개) 거리 : 구간거리( 39.4 km), 누적거리(218.1km)(접속구간 포함) 일시 : 2008년 10월 3,4일, 쇠와 흙의 날 세부내용 : 외항재(10:05) ~ 우성목장 ~ 전망대 ~ 8..

[낙동정맥]열한번째PART1(외항재~배내고개~지경고개) '시나브로'란 말이 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란 순 우리말이다. "꽃잎이 시나브로 바람에 날려 발밑에 쌓이고 있었다"처럼 쓰이는 말이다. 참 예쁘고 의미 깊은 말 중 하나이다. 사람에게 정(情)이 드는 일도 그러한가 보다...

[낙동정맥]열번째(황장재~피나무재) 85년이니까 벌써 23년 전 이야기다. 졸업여행을 청송 주왕산(周王山)으로 갔었다. 나는 예비고사와 본고사 마지막 세대다. 그때는 대학생이 꽤 귀할 때였다. 우리가 입학할 80년 당시 대학 진학율은 10%에 불과했다. 지금 80%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

[낙동정맥]아홉번째(OK목장~황장재) '금강송(金剛松)'은 우리나라 소나무의 상징이다. 금강석(金剛石)처럼 단단하고 귀한 소나무란 뜻이다.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더디게 자라 목질이 조밀하고 송진이 많아 잘 썩지도 않는다. 또 잘 갈라지지 않고 강도도 높다. 금강석을 닮은 소나무인 것..

[낙동정맥]여덟번째(창수령~OK목장) 2007년 7월 27일. 백두대간(白頭大幹) 피재에서 첫발을 내디딘 우리 종주대의 낙동정맥(洛東正脈) 종주(縱走)는 정확히 1년이 지났건만, 겨우 여덟 번 출정(出征)을 했을 뿐이고 강/사/랑의 발길은 아직도 창수령에 머물러 있다. 작년 가을 무렵 금북정맥(..

[낙동정맥]일곱번째(검마산휴양림~창수령) 2008년 초여름 대한민국은 끝 모를 '광기(狂氣)'에 들떠 있다. 그 광기의 중심에 '촛불'이 있다. 원래 촛불이란 자신을 불태워 어둠을 밝히는 고귀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 때 이르게 무더운 여름밤 대한민국의 촛불은 의도된 선동(煽動)과 맹목..

[낙동정맥]여섯번째(한티재~검마산휴양림) 인도네시아에 천혜의 휴양지 '발리(Bali)'가 있다면, 이 땅엔 천지간의 험지(險地) '발리(發里)'가 있다.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알 카에다의 나이트클럽 폭탄 테러가 있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낙원(樂園)의 이미지를 간직한 아름다운 섬으로 전 세계..

[낙동정맥]다섯번째(애미랑재~검마산휴양림) '애니미즘(animism)'이란 용어가 있다. 보통 '정령신앙(精靈信仰)' 혹은 '물신숭배(物神崇拜)' 등으로 번역된다. 고대 원시사회에서부터 기원한 것으로 동식물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事物)에 영혼(靈魂)이 있다고 믿는 신앙(信仰)을 말한다.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