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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근교산행]불암산/佛岩山, 수락산/水落山-노을 속에 지다! 본문
낙동정맥도, 호남정맥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길 나서지 못한 휴일 날. 마눌은 아침 일찍 밥 챙겨 주고 교회로 내빼버리고, TV 리모컨 눌러 대며 쇼파에 비비적 거리며 시간만 죽이고 있었다. 그러다 이대로는 하루종일 쇼파 무늬만 얼굴에 새기겠다 싶어 가까운 근교산이나 가보자고 얼른 짐 챙겨 길을 나선다. 애초에 '전철 타고 가는 산행길'도 진행하고 있엇으니 그 일환으로 가까운 불암산이나 올라 가 보자는 생각이다.
산본역에서 4호선 전철 타고 두 시간 동안 MP3 음악 들으며 가노라면 종점인 당고개역 바로 前 역인 상계역에 도착하게 된다. 출발이 늦어 상계역 구내를 나서는데 시각은 이미 오후 2시를 가리키고 있다.
일시 : 2009년 3월 8일.
불암산/佛岩山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509.7m이며 필암산(筆岩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불암산은 덕릉고개 남쪽에 높이 420 m의 또 하나의 봉우리를 거느린 산으로, 산 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울창한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 산 남쪽 사면에는 불암산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또한 산에는 신라 지증국사(智證國師)가 세운 불암사와 그 부속 암자인 석천암(石泉庵)이 있고, 조선시대에 무공(無空)이 세운 학도암(鶴到庵) 등도 있다. 그 밖에 산중에는 태릉(泰陵) ·강릉(康陵) 등의 능이 있고, 산정에는 옛 성터와 봉화대 터가 남아 있다. 부근 일대에는 육군사관학교 ·서울여대 ·삼육대학 ·태릉선수촌 등이 있다. 서울 근교의 등산 코스로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서울 노원구, 경기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40.6m이며 도봉산과 함께 서울의 북쪽 경계를 이룬다. 거대한 화강암 암벽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험하지 않다. 주말이면 도심에서 몰려온 산악인들로 항상 붐비는 산이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수락산 정상에서 남쪽에 있는 불암산(佛岩山)으로 능선이 이어지며 동쪽에 금류계곡(金流溪谷)이 있다. 서쪽 비탈면에 쌍암사(雙岩寺)·석림사(石林寺), 남쪽 비탈면에 계림암(鷄林庵)·흥국사(興國寺), 동쪽 비탈면에 내원암(內院庵)이 있고, 내원암의 법당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석조미륵입상이 있다. 1996년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삼림욕장이 조성되었다. <이곳저곳>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합니다.)
# 불암산과 수락산 개념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상계역을 나와 도로를 건너 재현중학교를 목표로 가서 불암산 공원으로 올라간다.
# 주말 나들이객들이 많은 공원을 지나 등산로로 진입한다.
# 아스팔트 길을 올라가다가 길옆 정자에서 마눌이 싸준 유부초밥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조금 더 오르다 정암사 입구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 돌길을 꾸준히 올라 선바위를 지난다.
# 웬만한 산에는 다 있는 깔딱고개.
# 나무계단을 치고 오른다.
#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불암산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 땡겨보니 정상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 좌측으로 수락산 능선 너머 도봉산이 건너다 보인다.
# 이후 정상까지는 가파른 암능길이 이어진다.
# 사람들이 하도 많이 다녀 바위가 맨들맨들 아주 미끄럽다.
# 공릉동으로 이어지는 420봉.
# 우연히 찍힌 건데 저 양반 머리 위에 있는 게 뭘까?
# 정상부는 거대한 돌덩이다.
# 꼭대기가 스님의 머리를 닮아 佛巖이라 한다.
# 노부부가 서로 밀어 주고 끌어 주며 정상을 오른다.
# 불암의 왼쪽 사면.
# 이렇게 아슬아슬한 곳이 몇몇 곳 나타난다.
# 끙차 소리를 내며 밀어 올려야 한다.
# 불암산 정상.
# 삼각점이 있다.
# 바람이 쌩쌩 분다.
# 정상의 산객 뒤로 외곽순환도로가 보인다.
# 정상 아래 다람쥐 광장과 덕능고개 너머의 수락산.
# 햇살 좋은 바위 위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 석천암인가?
#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을 떙겨 본다.
# 정상을 내려와 다람쥐 광장으로 향한다. 다람쥐광장에서 정상을 올려다본다.
# 정상을 땡겨보니 입이 걸죽하던 아줌씨가 아직도 앉아 있다.
# 북사면 절벽엔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 정상을 한번 더!
# 정상부는 나무계단 설치 작업 중이다.
# 다람쥐 광장에서 막걸리 한 잔을 사 먹는다.
# 외곽순환도로가 뚫고 지나가는 수락산.
# 역시 암반이 발달한 산이다.
# 시각이 너무 늦어 어쩔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단은 덕능고개 쪽으로 가 보기로 한다. 이대로 진행했다가는 밤중에 내려 와야 할 것 같긴 한데...
# 5산 종주하는 이들의 흔적.
# 음... 저 산을 다시 올라야 한단 말이지....
# 만만치 않은 위용인데??
# 갈림길이 많이 있지만 표지기와 안내판을 따르면 된다.
# 불암과 수락을 동물 이동통로로 연결시켜 둔 덕능고개.
# 의정부와 서울 상계동을 연결한다. 햇살 좋은 덕능고개에서 수락산을 올라야 할지 아니면 여기서 스톱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한다. 그러나 잠시 후 나도 모르게 수락산을 오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ㅎㅎㅎ...
# 한참 낑낑 대며 올라가고 있는데 마눌에게서 전화가 온다. 날이 어두워지고 있는데 다시 산을 올라가면 어떡하냐고 걱정이다. 글쎄 말이다, 나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위로 올라간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르다 고도를 높여 간다. 그러다 좌측으로 휘감아 오르면 313.8봉에 이르게 된다. 저 멀리 하강바위가 올려다보인다.
# 지나온 불암산과 덕능고개.
# 불암산 정상에서 내려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 불암산 좌측으로 의정부시가 보이고,
# 우측으로 서울 상계동이 보인다.
# 정상을 올려다 보고.
# 암릉 위에 사람들이 있어 올라가 보니 바위하는 사람들이다.
# 바위 옆면으로 난 길을 따라 우회한다.
# 암벽 하강연습을 하는 곳이라 하강바위라 한단다. 개념도에는 540봉으로 나온다.
# 저 멀리 도봉산과 삼각산을 이어주는 우이령 위로 석양이 진다.
# 저곳이 정상인가 했는데 정상은 그 너머에 있다.
# 태극기 펄럭이는 하강바위.
# 땡겨 본다.
# 우이령과 석양.
# 어허!! 불탄다!!!
# 갈림길을 지나 밀어 올리면,
# 드디어 수락산 정상이다.
# 등산객은 모두들 하산하고 두 분만 독도 중이다.
# 정상에 있던 두 분은 먼저 하산하고 나는 홀로 수락산 정상에 서서 노을 구경을 한다. 아, 어린 왕자는 노을이 좋아 하루에 마흔 번이나 노을지는 걸 봤다던가?? 도봉산 암봉 위로 노을이 불 타오르고 있다.
# 어허!!! 우얄꼬???
# 저 불타는 노을따라 내 마음도 불 타오르고 있구나!!!
# 노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락산 정상에 홀로 머물다가 석양이 도봉산 너머로 지고 나서야 하산 준비를 한다. 수락산 주봉 위로 달이 떠 올랐다.
# 이러이러 하더란다.
# 정상을 지나 잠시 진행하다가 508봉 전 안부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좌측 석림사, 장암역 방향으로 하산한다. 오늘 수락산에서 최후로 하산하는 이가 되었다.
# 1시간을 내려가야 한다.
# 하산하는 도중에 날이 어두워져서 이마에 등불 밝히고 내려간다. 캄캄한 숲속에 홀로 산길 걷자니 백두대간할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혼자 이런저런 노래를 불러가며 길게 길게 내려간다. 긴 돌길이 계속 이어져 무릎이 시큰시큰하다. 1시간여 돌길을 걸어 내려가노라면 석림사가 나타난다. 석림사부터는 아스팔트길이 이어진다. 한참 내려가자 음식점들이 몇 개 나타나는데 이 동네는 큰 개들을 풀어 놓고 있다. 덩치 큰 진돗개와 잡종견들이 무리를 지어 으르렁거리며 덤벼 들려고 한다. 짱돌 몇 개 주워 집어 던지니 다행히 순순히 물러난다. 야간에 수락산 하산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 한참을 더 내려가서야 동부 순환도로에 내려선다.
# 도로 건너 조금 더 가면 장암역에 도착한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먼지 털고 전철을 탔다. 종점이라 전철이 대기하고 있다.
# 텅 빈 전철 속에서 이런 장난을 하고 놀았다. 다시 두 시간 넘게 전철 타고 달려 산본으로 귀환했다. 불암과 수락은 근교에 있어 정맥길 나서지 못한 주말 대안으로는 그만이다. 막걸리 한 잔 나눌 동지들이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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