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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2019년 9월 9일 본문

이런저런.../삶의 깊이를 위한 이 한마디

[주저리주저리]2019년 9월 9일

강/사/랑 2019. 9. 10. 15:45

 [주저리주저리]2019년 9월 9일


  

만일 미친 사람이 대로로 자동차를 몰고 간다면 나는 목사이기 때문에 그 차에 희생된 사람들의 장례식이나 치러주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겠는가? 만일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 달려가는 자동차에 뛰어올라 그 미친 사람으로부터 차의 핸들을 빼앗아야 하지 않겠는가?


-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본회퍼. 1906년 2월 4일生. 독일 루터교회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반 나치 운동가이다. 미국 체류 중 주위의 강력한 망명 권유가 있었지만 2차대전 직전 귀국하였다. 이후 반나치 활동을 하다가 히틀러 암살 계획에 가담하였고 1943년 3월 계획 누설로 체포된 후 1945년 4월 9일 사형당했다. 이후 '독일의 양심'으로 추앙되었다.


2019년 9월 9일 오전 11시.

文某氏, 일부 사고력을 상실한 맹목적 홍위병의 후예인 대깨문 혹은 달창들을 제외한 전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曺다마네기란 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법무부(法務部)의 영문명은 'Ministry of Justice'이다. 말 그대로 '정의부(正義部)'이다. 정의를 관장하는 부서에 마음껏 불의(不義)한 자를 수장(首長)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번 장관 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曺의 일생은 편법과 반칙의 총합이었다. 그의 편법과 반칙은 거짓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그의 아비와 어미, 처자식, 동생 등 그의 일가족 모두가 공범이었다. 그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숙주에 빨대를 꽂고 국민의 혈세를 빨아먹고 있었다. 영화 '기생충'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척 가장 고귀한 척 가면을 쓰고 살았다. 누구나 일정 부분 가식적 인생의 일면을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홀로 가면을 쓰고 산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정의를 부르짖고 타인의 불의를 무차별 질타하며 후생들을 자랑스레 가르치고자 하였다.


그런 불의한 자를 文은 국가 정의의 잣대를 제시하고 국가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며 국가 폭력의 합법적 집행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힌 것이다.


전 국민적 저항이라는 파국적 앞날이 뻔히 보이는 이런 결정을 文이 한 것은 반드시 어떤 긴요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 얘기하듯 그들의 빨간 사상 때문일 수도 있고 권력 핵심 모두가 얽힌 정치 자금 스캔들 때문일 수도 있다.


정확한 이유는 두고 볼 일이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에 바탕한 활기찬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것 역시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우리 공동체의 운전대를 쥐고 있다는 현실이다.


이제 본회퍼의 말을 다시 되새겨 본다. 미친 자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그냥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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