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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자우림 - 샤이닝 본문

이런저런.../내 마음을 적신 노래 한소절

자우림 - 샤이닝

강/사/랑 2020. 7. 30. 09:54

난 TV를 잘 안 본다.

지금 대한민국의 TV는 '바보상자'에서 진화해 '거짓말 상자'가 된 지 오래다.
그래서 우리 집 TV는 뉴스나 예능 제공의 기능보다는 유튜브 재생기의 역할을 주로 한다.

어제 저녁도 늘 그렇듯 퇴근 후 TV로 유튜브를 감상하고 있었다.
잠시 운동한다고 거실을 걸었는데 문득 가슴 깊은 곳을 후벼 파는 듯한 노래가 들려온다.
가까이 가서 보니 자우림이다.

와~ 이런 노래가~
삶의 뒤안길을 한 바퀴 돌아보고 쓴 듯한 가사와 읊조리듯 물 흐르듯 이어지는 창법과 멜로디.
와 ~ 정말 말이 안 나왔다.
당장 이곳저곳 검색한 후 노래를 다운로드하였다.

뒷날 출근길 내 차 안은 자우림의 노래로 가득 찼다.

그 노래는 '샤이닝'이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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