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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일반산행]화악산(華岳山) - 연례행사 해마다 봄이면 나는 화악을 찾는다. 화악 산록에는 산나물이 제법 번성한다. 예전에는 취나 곰취 등이 많았는데 이름난 곳이고 접근이 쉬워 몇 해 전부터는 얼굴 보기 쉽지 않게 되었다. 대신 사람 발길 적은 깊은 사면에는 참나물이 풀숲에 많이 숨어 있는데 사람들 잘 모르는 나물이라 손 타지 않아 우리 두 부부 몇 끼 밥반찬할 정도는 쉬 얻을 수 있다. 올해도 두 번 화악을 찾았다. 한 번은 혼자 사면을 누볐고 또 한 번은 산동무 몇몇과 함께 하였다. 산동무들과는 실운고개 정자에서 하룻밤 보내며 막걸리도 한잔 나눴다. 좋은 기억이다. 일시 : 2024년 5월 2일, 18~19일 # 화악터널. 지나는 차 드물어 고요하다. # 실운고개 사면에는 연초록 새잎으로 단..
[근교산행]칠보산/七寶山 산갈증(山渴症) 심하다. 산꾼이 산에 못 가고 도시에서만 소요하다 보니 산에 대한 갈증에 목이 마르다. 산냄새 맡은 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흔히 정년 퇴직하면 늘상 등산이나 다니게 된다고 하는데, 수십 년 산꾼으로 산 나는 오히려 퇴직 후 등짐 짊어진 지 꽤 오래되었다. 그것은 퇴직 후 부쩍 심해진 마눌의 집착과 관심 때문이기도 하고 나의 게으름 탓이기도 하다. 나이 들어 산에 가기 싫어하는 마눌은 내가 등짐 짊어지는 것도 걱정하고 잔소리거리로 삼는다. 괜한 분란 일으키기 싫어 오냐오냐 하다 보니 어느덧 산길이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대신 그녀 좋아하는 캠핑은 거의 매달 행사로 전국 곳곳을 돌았다. 이러다 산꾼 근력 다 사라지겠다 싶어 방법을 찾기로 했다. 그것은 가..
[해외여행]일본 - 도쿄(東京) / Part 2 일시 : 2024년 4월 23 ~ 26일 # 도쿄역 일대 지형도 # 긴좌(銀座) 일대 지형도 # 우에노(上野) 일대 지형도 # 아사쿠사(淺草) 일대 지형도 # #
[해외여행]일본 - 도쿄(東京) / Part 1 일시 : 2024년 4월 23~26일 # 도쿄 도심지 지형도(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신주쿠(新宿) 일대 지형도 # 시부야(涉谷) 일대 지형도 #
[100대 명산]4-3(북한산/北漢山)-혼란한 세상, 마음 둘 곳 없어 삼각산을 찾다! 혼란한 세상이다. 법을 어긴 범죄자들이 그 법을 만드는 입법부를 장악했다. 도둑의 손에 몽둥이를 들려주고 깡패의 손에 칼자루를 쥐어주었다. 전과 4범에 무수히 많은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와 그를 따르는 똘만이들도 좋다고 표를 받았다. 온 가족이 범죄자이면서 입으로는 세상 정의로운 척하는 그러면서 2심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와 그의 동조자들 조차 문제없다고 표를 또 받았다. 미친 세상이다. 이런 자들이 좋다고 환호하고 박수치는 이가 과반을 넘긴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 과반과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 2024년 현재 이 나라의 현실이다. 어떤 국가든 자기 수준의 지도자를 갖기 마련이다.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
[신년일출]2024년 일출2024년 일출 맞이하러 동네 호숫가로 나갔다. 말 줄인다...
[주저리주저리]2024년 4월 10일 - 개돼지의 나라 개돼지는 눈앞의 한 끼 먹이와 달콤한 쓰다듬음 한 번에 기꺼이 엎드리고 꼬리를 흔든다. 그것은 개돼지의 생존을 위한 본능의 내림이 빚은 결과다. 그러나 일부 인간 군중(群衆)은 가끔 스스로 개돼지의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것은 뼛속 깊이 새겨진 노예근성의 결과이기도 하고 사회적 자살로 달려가는 집단 아노미의 결과이기도 하다. 2024년 4월 대한민국은 스스로 개돼지 집단이 되기로 선택했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이런 무리들과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공동체를 이뤄 살아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한심하다. 장차 이 일을 어이할꼬???
[독서목록]2024년 2023년 연말, 외신을 통해 두 명의 거인(巨人)이 하루 차이로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헨리 키신저'와 '찰리 멍거'의 서거 소식이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남긴 분들이지만, 뛰어난 업적 못지않게 백 년의 삶을 산 노익장으로도 유명하였다. 헨리 앨프리드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는 1923년 5월생이다. 백 년 하고도 6개월을 더 살았다.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1938년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1950년 하바드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고 석박사도 마쳤다. 그의 박사 학위 논문은 "복원된 세계 : 메테르니히, 로버트 스튜어트와 평화의 문제들 1812~22"이라는 제목인데, 오스트리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