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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이야기/잔차 이야기

[잔차이야기]수리산 임도

강/사/랑 2014. 6. 3. 11:40
 [잔차이야기]수리산 임도


 
5월 17,18일 산동무들과 강원도 어느 산자락에서 하룻밤 묵으며 산나물을 좀 뜯었다. 평소에 구별할 수 있는 나물이 전혀 없던 사람이라 당일 배운 취나물과 미역취, 개미취만 배워 둘이서 두어 번 먹을 양만 뜯었다.

 

가벼운 배낭으로 먼 산길이 아니라 숲속에 머물며 가볍게 나들이처럼 걸은 산길이라 땀 뻘뻘 흘릴 일이 없었다. 우리가 나물로 배 채울 일이 없는 사람들이라 뒷날은 오전에 잠깐 산길 누비다가 하산하여 각자의 서식처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오니 아직 해가 중천이다. 마음껏 땀을 못 흘리고 거실에 박배낭을 내려 놓으니 영 기분이 찝찝하다. 그리하여 등산복 벗고 쫄바지로 바꿔 입은 후 잔차 몰고 집을 나섰다.

 

집 뒤에 있는 왕송호수를 돌아 대야미 거쳐 수리산으로 올라갔다. 오랜만에 우리 순이 무덤도 찾아 보았다. 우리 순이는 여전히 포근하고 따스한 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이후 수리산 임도 한바퀴 돌며 땀을 찐하게 흘렸다. 기분 좋다~!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함.- 사진은 모두 스마트폰 버전임) 

 


# 왕송호수 상류엔 수초가 멋지게 자랐다.

 

 

 

# 부들풀인가 보다.

 

 

 

 

 

# 대야미, 갈치저수지 지나 수리산으로 올라 갔다.

 

 

 

# 수리산 임도는 지금 멋진 초록터널이 되어 있다.

 

 

 

 

 

# 우리 순이 무덤에 들렀다가 임도를 한바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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