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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이야기]2003년 겨울. 탄탄탄 번개 출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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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이야기]2003년 겨울. 탄탄탄 번개 출조

강/사/랑 2008. 3. 28. 18:20
 [견지이야기]2003년 겨울. 탄탄탄 번개 출조

 

2003년 2월 15, 16일.


견지낚시 동호회인 '탄탄탄(灘灘灘)'의 번개 출조가 강원도 양양 남대천을 비롯하여 강원도 속초 인근에서 있었다. 회사일 때문에 혼자서 늦게 출발하여 속초에서 합류했다. 먼저 갔던 꾼들은 남대천 일대에서 작으나마 여울속에서 물고기의 앙탈을 즐겼나보다.

늦게 도착한 덕분에 여울구경은 못하고 바다구경만 하고 왔다. 여울 견지꾼이 강물에는 못 들어가고 바다낚시만 하고 왔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은 항상 기쁨을 준다.

 

 

낚시꾼들의 한겨울 강원도 나들이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부근이다.  

 

 

 

# 봄이 가까왔는데 강원도의 산들은 아직 흰 옷이다.

 

 

 

# 주문진의 노을. 

 

 

 

# 정월 대보름 달(콘도 테라스에서 감상). 

 

 

 

# 창동성, 손자 맞지요?

 

 


밤새 이슬이 마시며 낚시 이야기, 세상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만나면 언제나 즐거운 사람들...


 

# 아침에 일찍 혼자서 산책나와 셀카질. (아이구, 살아 살아 내 살들아!!).

 

 

 

                           

# 조대성 주니어 2.

 

 

 

   

# 여울로 가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맞질 않아 백도로 이동 바다낚시를 하기로 결정. 

 

 

 

   

# 빨간 등대가 인상적이다. 

 

 

 

   

# 백도항의 전경.

 

 

 

   

# 꼬맹이들도 낚시에 동참하겠단다.

 

 

 

   

# 견지낚시꾼들로써 外道이기는 하나 일단 같은 낚시라 기대에 찬 표정들이다.

 

 

 

   

# 자, 떠나자!!! 

 

 

 

   

# 동해바다로.

 

 

 

   

#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 결의에 찬,

 

 

 

   

# 우리 창동 성님(담배 좀 줄이시오) 

 

 

 

   

# 알콩달콩. 

 

 

 

   

# 母子. 

 

 

 

   

# 父子. (아빠가 고래 잡아 줄께. 만약 여기서 못 잡으면 나중에 병원에서라도 잡아줄께!!!) 

 

 

 

   

# 설악은,

 

 

 

   

# 아직,

 

 

 

   

# 흰눈을 머리에 이고,

 

 

 

   

# 의연히 서 있다.(산아, 억만년 세월을 우뚝 서 있는 산아!!!)

 

 

 

여기까지가 강/사/랑의 봄날이었다. 이후, 나는 겨우 가자미 세 마리 낚아내고는 멀미로 인하여 거의 혼수 상태였다. 평소 배낚시 경험도 많은 편이고, 배멀미를 해 본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어제 마신 술이 원인인 듯하다.
 

 

   

# 이렇게 보이던 바다가.

 

 

 

   

# 이렇게 보인다. 아이구야, 이건 거의 죽음이다. 강력히 주장하여 육지로 철수.

 

 

 

   

뭍에서 벌이는 가리비구이 파티.

 

 

 

    

# 빨리 구워 조잉~~~ (손에 손에 젓가락들고 시선은 한 곳으로..) 

 

 

 

   

# 가리비구이 맛, 환상이다. 배멀미가 사라지고 나니 허기가 진다.

 

 

 

                  

# 언제나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영규님.

 

 

 

                          

# 우리 연안에 명태가 씨가 말랐다더니, 빨래줄엔 달랑 북어 한 마리가 바닷바람에 말라간다.

 

 

 

   

# 바닷물이 너무 맑다. 항구 안에까지 다시마가 무더기로 자라더라.

 

 

 

   

# 모임을 파하고 귀경하는 길에 진부 톨게이트의 소나무들.(白雪이 滿乾坤할 제 獨也靑靑하리라.)

 

 

 

     

# 강원도엔 아직 눈구경이 쉬운 편이다.

 

 

 

   

# 돌아오는 길은 정체 그 자체다. 하도 안움직이길래 고속도로변의 낙락장송을 눈에 담아보았다.

 

 

 

비록 여울구경은 제대로 못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동해의 시원한 바람을 가슴 가득 안고 돌아온 뜻 깊은 날이었다.

 

봄은 언제 오려나...

 

 


*BGM : 앙드레 가뇽 "사랑의 품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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