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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15(운장산/雲長山)-구봉 송익필과 운장산! 본문
[100대 명산]15(운장산/雲長山)
未圓常恨就圓遲 (미원상한취원지) 圓後如何易就虧 (원후여하이취휴) 三十夜中圓一夜 (삼십야중원일야) 百年心思總如斯 (백년심사총여사)
보름달이 되기 전에는 더디기만 하더니 보름달이 되고 나서는 어찌 그리 쉬 기우는가 서른날 가운데 둥글기는 단 하루 뿐 우리네 인생 백년도 이와 같을 것이라.
- 宋翼弼(송익필) '望月(망월)'
구봉(龜峰) '송익필(宋翼弼)'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다. 1534년 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당상관(堂上官)을 지낸 송사련(宋祀連)의 3남이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사림의 당쟁(黨爭)이 격화되어 동서남북인으로 분열 반목하던 혼란의 시기였다. 송익필은 천재였다. 7세에 이미 붓을 잡고 뛰어난 시문(詩文)을 지어 주위를 놀라게 했고 스스로 책을 보고 이치를 깨우쳤다. 이십 대 약관(弱冠)의 시절부터 학문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인 율곡 이이(栗谷 李珥), 우계 성혼(牛溪 成渾), 송강 정철(松江 鄭澈) 등과 교유하였고 그들과 정치 경륜 및 학문에 관해 토론하며 자신의 학문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송익필은 조정에 출사(出仕)하지 않고 평생을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며 살았는데, 이는 복잡다단한 그의 집안 내력에 기인하였다. 송익필의 부친 '송사련'은 그의 어머니가 좌의정 '안당(安瑭)' 부친의 몸종의 딸로 비천한 출신이었다. 그런 그가 안당 집안에서 조광조(趙光祖)의 신원(伸冤)을 모의하는 것을 듣고 이를 밀고(密告)하여 신사무옥(辛巳誣獄)의 참변을 일으켰다. 그 결과 안당 집안은 몰살하고 말았다. 이런 밀고의 댓가로 송사련은 당상관으로 출세하고 안당 집안의 재산을 차지하여 권세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불의한 방법으로 얻은 권세는 오래 가기 어려워 무고 당했던 안당의 신원(伸寃)이 회복되면서 송익필의 가문은 안당 집안의 복수에 시달리게 되었다. 밀고자의 집안이라는 세간 사람들의 악평과 천출(賤出)이라는 신분의 제약 때문에 벼슬보다는 학문에 몰두하여 후학의 양성에 힘쓴 송구봉은 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나 원한 깊은 안당 집안의 복수로 말년에 온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만다.
이번에는 오히려 안당 집안의 노비가 될 처지에 빠진 송씨 집안 사람들은 이름을 바꿔 뿔뿔이 도망을 가고 안당의 후손들은 송사련의 무덤을 파헤쳐 복수를 했다. 송구봉 역시 도망자 신세가 되어 율곡, 정철 등에 의지하다가 임진왜란이 끝난 이듬해인 1599년 66세의 일기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
송익필의 일대기를 정리하다 보니 위의 詩가 더욱 의미 깊게 다가 온다. 三十夜中圓一夜 百年心思總如斯 삼십 일 한 달동안 보름달 밝기는 하루 뿐이고 백년 인생에 화려한 날 또한 그러하리란 그의 노래엔 불의한 방법으로 얻은 권력이 한 세대만에 다시 전세 역전 되어버린 송구봉 가문의 부침(浮沈)이 어려 있다.
열흘 붉은 꽃 없고 달도 차면 기우는 삶의 이치가 어찌 옛날 일에만 국한된 일이겠는가? 인간사 얽히고 섥힌 모든 장소 모든 시간에 그 이치는 근본을 이루고 있음이니 어찌 잠시 잘되었다고 오만하고 권세있다고 교만하겠는가?
진안(鎭安) 고원(高原)의 진산인 운장산(雲長山)은 원래 '주출산'이었는데 구봉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이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는 운장이 말년에 정여립(鄭汝立) 역모사건에 연루되어 유배되었을때 이곳 운장산에 은거한 옛 일에 기인한 일이다.
악업(惡業)에 얽혀 평생을 파란만장하게 보낸 송구봉이지만, 그의 높은 학문과 경륜은 500년 세월이 지난 오늘에도 그 이름을 진안 고원의 높은 산정(山頂)에 남겨 오래오래 빛을 발하게 한다. 역시나 권세로 얻은 이름은 잠시이나 청사(靑史)에 남긴 아름다운 이름은 영원한 법이다.
구봉 송익필과 운장산! 일시 : 2009년 10월 10일. 흙의 날. 세부내용 : 내처사동 ~ 진보산장 ~ 독자동계곡 ~ 할목재 ~ 서봉/칠성대 ~ 상여바위 ~ 중봉/운장산 정상/휴식 ~ 동봉/삼장봉 ~ 내처사동. 10월 10일. 흙의 날. 이 날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홀로 산꾼들이 1년에 한두번 만나 정(情)도 나누고 산 얘기도 나누며 막걸리 한잔 주고 받는 가을 모임이 있는 날이다.
언제나 퇴근이 늦는 몸이라 간만에 토요일 아침 늦잠 한번 자고 짐 챙겨 산본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단풍철 주말에 늦은 출발이라니... 수도권을 벗어나는 모든 도로는 목하 주차장 모드에 들어가 있다.
결국 이런저런 도로들 돌고 돌아 겨우 오산나들목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차를 올리지만 역시나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그렇게 길게 내려가서 천안논산 고속도로 거쳐 호남고속도로 갈아타고 익산나들목으로 나갔다. 여기서 봉동 거쳐 732번 도로를 타는데 구절양장의 고갯길이 끝도 없이 나타난다. 아니, 여기가 강원도인가?? 내비게이션에서는 "전방에 급커브입니다. "란 안내방송이 귀가 따갑게 반복된다. 아, 무진장! 그래 여기가 무진장 중에서도 진안고원이지!
55번 도로 타고 구절양장의 도로를 달리는데 우측에 넓은 호수가 나타난다. 대아저수지이다. 길은 험하고 멀다만 경치 하나는 참으로 좋다! 창문 열고 가을 냄새 마음껏 맡으며 가다보니 홀산 전국 모임의 집결지인 '운일암 반일암 야영장'이 나타난다. 운장산/雲長山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으며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 구실도 하고 있다. 금남정맥에 자리잡은 제일의 전망대이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 가면 오성대가 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 - 1599) 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의 산이름은 주출산이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남북에서 볼 때 거대한 기와 지붕처럼 우람하게 보이는 운장산 주릉에는 동,서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지만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어느것을 주봉으로 내세우기 어려우나 그중 암봉으로 우뚝하게 남쪽 가까이에 깍아지른 낭떠러지의 벼랑을 이룬 오성대가 있는 서봉이 운장산 제일의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오성대는 바위 암봉이지만 발디딜곳이 많아 그리 어렵지는 않다. 운장산에는 골짜기도 많다 이름난 운일암.반일암을 제외하고도 쇠막골(정천 봉락리 가리전에서 각우목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 이 양쪽의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잡고있는 비경이다. 산첩첩 물겹겹의 산악지대는 각종 동식물의 번식지이고 계곡에 길게 형성된 작은평야에 '삿갓배미' 일망정 논밭이 일구어지고 있으며, 산수조화의 극치라 일컫는 명승 운일암.반일암을 품고 있는 산.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합니다.) # 운장산 지형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참으로 먼길을 돌고 돌아 운일암 반일암 야영장에 도착했다. 야영장엔 텐트 몇 동이 설영되어 있는데 가을 햇살 아래 고요하고 인기척이 없다. "어딧수~~?" 부르니 야영장 아래 물가에서 대답소리가 들린다.
# 가을 익어가는 진안고원의 계곡.
# 간밤의 긴 전야제도 모자라 물가에서 한낮 주연이 벌어지고 있다.
# 가을 하늘 참 푸르기도 하다.
# 계곡물은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일렁이고.
# 옥계(玉溪)로다!
선발대로 도착한 홀로 산꾼들과 반가운 해후를 하고 막걸리도 한 잔 받아 든다. 잠시 이런저런 회포를 풀다가 운장산 산행을 제의했다. 이미 산맛보다 술맛에 빠져버린 분들은 계속 술맛에 풍덩하기로 하고, 뚜버기님과 세리님 포획하여 운장산으로 출발했다.
대아저수지 지나 야영장으로 접근하며 왔던 길을 되짚어 올라가니 외처사동에 이르고, 좌측에 운장산 표지판이 보인다. 잠시 오르면 내처사동 주차장이 나타난다.
주차장 한켠에 주차하고 짐 챙겨 길을 나서는데 시각이 이미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다. 가을 운장산을 만나러 가는 길은 즐거운데 시각이 너무 늦어 쬐끔 걱정이구나!
# 주차장에서 들머리 찾아 내려가면 수령 300년의 노송이 반겨줍니다.
# 저 노송이 이겨왔을 300년 세월이 감격스러워 끌어안고 그의 기를 나눠 받는다.
# 주차장에서 잠시 내려오면 들머리가 나온다.
# 오늘 산행 코스는 할목재를 지나 칠성대(서봉)까지 곧장 치고 올라야 한다.
# 잠시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그냥 큰길을 따른다.
# 진보산장 좌측길로 올라 간다. 낙동정맥 종주하다 보면 경북 청송의 진보면을 자주 지나게 된다.
#
# 우측 전봇대 뒤로 서봉이 올려다 보인다.
# 감이 익어 간다.
# 탁탁 소리가 나서 바라보니 깨수확이 한창이다.
# 어릴때 도리깨질 많이 했었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옛 풍경이다.
# 갈림길을 만나 우측길로 올라간다.
# 첫 번째 포스트인 할목재까지는 1.4km 남았다.
# 독자동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 산죽밭이 길게 이어진다.
# 운장의 산속에는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간다.
# 근래 스트레스가 심하고 운동도 통 못했더니 힘이 많이 든다.
# 오를수록 경사가 점점 급해진다.
# 드디어 할목재에 도착. 이곳에서는 우측 아래로 금남정맥의 주요 포스트인 피암목재로 연결된다. 할목재란 이름이 특이하다. 일부 지도에는 '활목재'로 기록되어 있는데, 현지 이정목엔 '할목재'로 적혀 있다. 목을 벤 곳인가? 목(고개)을 가로지르는 곳이란 뜻인가? 정확한 의미는 알 길이 없다.
# 오늘 운장행에 동행한 뚜버기님과 세리님.
# 가을 햇살에 몸을 말리고 있는 노란 단풍잎.
# 한차례 더 가파르게 밀어올리면 마루금에 오르게 된다.
# 운장산 서봉. 이정목엔 칠성대라고 적혀 있다.
# 서봉은 사방 조망이 훌륭한 곳이다.
# 정면으로 정상인 중봉과 동봉이 건너다보인다.
# 저 산줄기는 서봉에서 피암목재로 이어지고 다시 부여땅 구드레 나루까지 이어지는 금남정맥길이다.
# 운장산 정상을 땡겨본다. 정상에 있는 통신 시설물이 보인다.
# 동봉도 가까이 불러 본다.
# 중봉과 동봉을 파노라마로 담았다.(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운장산의 장엄한 풍광에 푹 빠진 두 분. 운장산 오르기를 잘했지요?
# 저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단풍 구경, 노을 구경이나 합시다! 맨날 쎄가 빠지게 내달리는 종주 산행만 하다가 이렇게 느긋한 명산 산행을 하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 피암목재와 금남정맥의 장엄한 흐름.
# 운장의 우측 사면.
# 저 봉우리를 오성대라 하는가?
# 가을 오후의 햇살과 붉게 물들어 가는 운장의 단풍, 그리고 산꾼들의 빨간 배낭이 잘 어울린다.
# 이제 중봉을 향해 가봅시다!
# 서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산길.
# 만항치 넘어 조약봉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 금남정맥 종주를 해야 하니 조만간 저 길을 걸어야 한다.
# 중봉에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상여바위를 넘어야 한다.
# 산악마라톤 중인 젊은이들을 만났다. 그 체력과 열정이 부러울 따름이다.
# 2,3주 후면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겠다.
# 상여바위.
# 저 산줄기 타고 서봉으로 오르는 금남정맥 첫구간의 길이 아주 죽음이라던데...
# 역광 속의 서봉을 돌아본다.
# 큰 짐승 한마리 웅크리고 있는 듯하다. 정상석이 보인다.
# 서봉에서 20여 분 오르면 중봉에 이를 수 있다.
# 이 고장은 아직은 단풍이 이르다.
# 암릉 구간을 만나 우회하여 오른다.
# 잠시 오르면 정상부의 통신시설에 이르게 된다.
# 맨날 홀로 산행을 하다가 동무들이 있으니 마냥 즐겁다.
# 고도가 1,100이 넘는 고산이다.
# 정상에서 간단한 제물 차리고 國泰民安, 家庭幸福, 無事山行, 萬事亨通 등을 빌어본다. 음복으로 마시는 정상주 한 잔에 마냥 행복한 뚜버기님.
# 동봉에서 내처사동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 가야 할 동봉을 건너다 본다.
# 좀 더!
# 좀 더 가까이!!
# 음복으로 막걸리 한 잔을 나누며 가을이 익어가는 운장산의 늦은 가을 오후를 마음껏 즐기다가 다시 보따리 둘러메고 길을 나섰다. 운장산 정상을 내려와 안부에서 다시 한차례 위로 치고 오르면 정상부가 암봉으로 되어 있는 동봉에 오르게 된다.
# 중봉과 서봉을 건너다 본다.
# 동봉 정상부 암봉의 바람골에서 인간세를 내려다 본다.
# 동봉 정상. 삼장봉이란 정상석이 서 있다.
# 동봉에서의 파노라마. 진안군 운장산 자연휴양림쪽 풍광.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일단은 구봉산 방향으로 하산.
# 중봉과 서봉 너머로 가을해가 넘어가고 있다.
# 저멀리 운일암 반일암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길.
# 복두봉 방향.
# 가을해가 넘어간다. 오늘도...
#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계속 가면 복두봉 넘어 구봉산으로 연결된다. 구봉은 내일 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하산!
# 숲너머로 일몰이 시작된다.
# 혼자 왔으면 정상에서 충분히 해넘이를 즐기다 내려 갔을 텐데...
#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 산속의 밤은 빨리도 찾아와 하산 도중에 이미 사위가 캄캄해져 버린다. 한참을 묵묵히 내리다 보니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내처사동으로 하산.
# 다시 길게 내려 숲을 벗어난다.
# 음.. 품이 넓은 산인데 오늘은 일부만 돌았구만!
# 몸에 뭍은 먼지 털어내고 주차장에 홀로 서 있는 내 차 몰아 운일암,반일암 야영장으로 복귀했다. 야영장엔 경향각지의 홀로 산꾼들이 속속 모여들고 모닥불 주위에서 밤이 새도록 그동안의 산 소식, 사람 소식을 서로 나눈다.
운장산은 진안 고원의 진산으로서 우뚝 선 위용과 넓은 품으로 호남 북부지방을 감싸는 명산이다. 네 시간의 짧은 산행으로는 그 진가를 느끼지 못하고 다만 겉모습만 잠깐 맛볼 따름이다. 그렇지만 짧으나 강렬하게 운장(雲長)의 품을 느껴봄으로 충만한 기운이 가득함은 운장의 산덕(山德)이 높아서인지, 이 가을 내 감수성의 강물이 깊고 길게 흘러서인지...
운장을 다녀온 이후 송익필 선생의 노래가 내도록 입에 맴돈다.
三十夜中圓一夜 百年心思總如斯
삼십 일 한 달 동안 보름달 밝기는 하루 뿐이고 백년 인생에 화려한 날 또한 그러하리니... 오늘의 화려함에 들떠하지 말고 지금의 초라함에 절망하지 말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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