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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이야기]가학산 광명동굴 - 2014년 4월 18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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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이야기]가학산 광명동굴 - 2014년 4월 18일

강/사/랑 2015. 4. 21. 10:08
 [잔차이야기]가학산 광명동굴 - 2014년 4월 18일 


 
이번 주는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다. 그다지 많지 않은 비 예보라 어느 아늑한 잣숲에 들어가서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를 듣는 것도 좋을 일이다. 하지만 지난주 내내 식중독 후유증으로 고생한 데다 치아까지 말썽을 일으켜 이런 부상자의 몸으로 무리하기는 어렵다.

 

그리하여 산행에서 자전거로 방향을 선회했다. 조만간 미뤄뒀던 마눌의 국토종주 완성도 해야겠기에 마눌의 잔차 감각을 유지시킬 필요도 있었다.

 

지금 내 몸 상태로는 자전거 역시 너무 먼 곳은 가기 어려워 가까운 곳을 스캔하다 작년까지 우리가 살았던 광명으로 가기로 했다.

 

광명에는 가학산과 구름산이 있고 그 산자락에 광명동굴이 있다. 작년에 우리가 걸어서 산행을 갔을 때 동굴 단장 공사가 한창이었으니 지금쯤은 완성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광명동굴은 산 중턱에 있으니 마눌의 임도길 주행 능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터이니 이래저래 지금 우리에겐 알맞은 잔차 코스인 셈이다. 임도 주행이 예정되어 있어 오래 서재에서 잠만 자던 MTB를 깨워 체인에 기름 친 뒤 집을 나섰다.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함.- 사진은 모두 스마트폰 버전임)

 

 


# 광명 가학산 광명동굴 개념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2주일 만에 다시 잔차 나들이에 나섰다. 

 

 

 

# 그 이 주일 동안 벚꽃은 일제히 피었다가 한순간에 다 졌다.

 

 

 

# 대신 조팝나무가 하얀 꽃잎을 밀어 올렸다. 그 향기 아찔하다.

 

 

 

# 의왕시 부곡동 외곽도로를 길게 달려간다.

 

 

 

# 당정역, 군포역, 금정역을 거쳐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만난다.

 

 

 

# 안양천엔 봄이 완연하다.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이 상류로 상류로 소상하고 있다.

 

 

 

# 안양천 남측 도로를 길게 달려가다가 광명시 강둑으로 올라갔다.

 

 

 

# 광명 KTX역과 코스트코를 거쳐 작년까지 우리가 살았던 역세권 5단지로 들어섰다.

 

 

 

# 그리고 4, 3단지를 거쳐 가학산으로 접근했다.

 

 

 

# 군부대와 고속도로 아래에 광명 동굴길 시작점이 있다.

 

 

 

 

# 와인동굴도 만든 모양이다.

 

 

 

# 이곳에서 동굴 후문까지는 긴 오르막이다. 극한의 패달링이 필요한 지점이다.

 

 

 

# 숨이 턱에 차 오를 즈음 갈림길에 도착.

 

 

 

# 아직 오르막 기어 조정이 서툰 마눌은 마지막 고비를 극복치 못했다.

 

 

 

# 갈림길에서 다시 한 차례 올린다.

 

 

 

# 광명동굴 후문이다. 작년에 한창 공사를 하고 있길래 완공된 줄 알았는데 아직 미개통이라 한다.

 

 

 

# 할 수 없이 갈림길로 복귀하여 임도를 따라 정문 쪽으로 향한다.

 

 

 

# 임도길은 작년에 비해 잘 정비되어 있다.

 

 

 

# 길게 치고 오르면 도고내고개가 나온다.

 

 

 

#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서독산이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가학산과 구름산이 나온다.

 

 

 

# 벤치에서 물 한 잔 마시고 휴식했다.

 

 

 

# 신나는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다.

 

 

 

# 내리막 도중에 예전에 없던 전망 공원이 나타난다.

 

 

 

# 가학동 도고내 마을이 발 아래에 보인다.

 

 

 

# 우측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다.

 

 

 

# 임도를 휘감아 광명동굴 정문으로 갔다.

 

 

 

# 그런데, 아뿔싸~ 광명동굴은 오후 5시에 입장을 종료한다고 한다. 허걱~ 동굴 구경하겠다고 이곳까지 잔차 타고 왔는데 또 헛걸음이다.

 

 

 

 

# 여름에 엄청 무더운 날을 잡아 한 번 더 와야겠다.

 

 

 

 

# 전에 없던 빨간 매점이 새로 생겼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커피 한 잔 하려다 그냥 패스.

 

 

 

#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 도고리고개로 복귀. 올라오는 도중에 박배낭을 멘 두 산꾼을 만났다. 가학산 정상이나 구름산 정상에 있는 데크에서 잘 모양이다. 내일 비 소식이 있으니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 곳을 찾은 모양이다. 하지만 이곳은 새벽부터 운동 나온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자칫하면 동물원 원숭이 신세가 될 우려가 있다.

 

 

 

# 신나는 하산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많다.

 

 

 

# 그 뒤로 호암산, 삼성산과 관악산이 보인다.

 

 

 

# 하산 완료하여 얼마 전까지 우리가 살았던 5단지로 복귀했다.

 

 

 

# 단지 앞에 있는 공원에서 휴식했다. 마눌은 이곳 공원에서 처음 자전거를 배웠다. 그때 생각이 나는지 여러 바퀴 빙빙 돌았다. 그래봤자 불과 얼마 전 이야기이다.

 

 

 

# 공원길. 예전 내 자전거 출퇴근 길이었다.

 

 

 

# 안양천 자전거길로 복귀했다.

 

 

 

 

# 자전거길을 벗어나 안양의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국수집을 찾았다. 이 집은 우리 입에 꼭 맞는 맛난 국수를 제공해 준다. 땀 흘린 후에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이 아주 맛나다.

 

 

 

# 식사 후 다시 출발.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 자전거 길에 복귀하여 길게 북동진하였다.

 

 

 

# 금정역에 있는 커피 집에 다시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고.

 

 

 

# 우리 동네에 도착하니 이미 밤이 상당히 깊었다.

 

 

 

# 왕송호숫가에 세워진 우리 동네.

 

 

 

# 호숫가 나무 데크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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