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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라이딩]영종도/永宗島-제비와 비행기!! 본문

잔차이야기/잔차 이야기

[섬 라이딩]영종도/永宗島-제비와 비행기!!

강/사/랑 2015. 6. 23. 10:44
  [섬 라이딩]영종도/永宗島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 Council International)는 매년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를 한다.

 

이 평가는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55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면(對面) 설문조사로 진행되는데, 각 공항 직원의 친절도, 시설의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의 서비스나 시설, 운영 분야의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평가한다.

 

2014년의 발표에 의하면 인천공항이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부터 10년 연속 계속된 1위 행진으로 아직까지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단한 기록이다. 인천공항이 2001년 개항하였으니 15년 역사 중 거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전 세계 서비스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운용 능력에서도 발군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데, 개항 이후 연평균 6.7%의 여객 증가세를 보여 국제 여객 운송 8위 및 화물 운송 2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90개의 항공사가 취항해 전 세계 181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니 명실공히 동북아 허브(HUB)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인천공항도 그 출범은 매우 험난하였다. 총공사비 3조 원(계획 당시 기준. 이후 반대로 인한 공사 지연, 설계 변경, 물가 인상 등의 이유로 총 7조 8천억 소요)이라는 천문학적 공사비와 10년 이상의 공사 기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었으니 논란이 없을 수가 없었다.

 

대규모 국책사업이니 당연히 그들이 몰려들었다. 이른바 환경이나 시민, 미래, 녹색 등의 이슈를 내 건 그들은 연합, 연대, 연구소 등의 이름을 가졌는데, 최종적으로는 '무슨 무슨 공동대책협의회'란 간판으로 집결하였다.

 

이러한 국책사업 반대의 모임에는 늘 반대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폴리페서(Polifessor)들이 끼어드는데, 이 협의회에도 국내 유수 대학에 몸담고 있는 여러 교수들이 참여하였다.

 

그들은 우선 공항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갯벌을 매립해 활주로를 만들면 지반이 침하되어 비행기 이착륙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고, 해안에 위치해 있어 해일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갯벌 매립으로 생태계 파괴가 올 것이고 철새들이 떠날 것이며, 중금속 축적으로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는 환경문제도 제기되었다. 철새도래지가 근처에 있어 버드 스트라이크가 빈발하고 해무로 인한 항공기 운항 불능도 예상된다는 주장 역시 강하게 제기되었다.

 

하지만 공항 개항 십오 년이 흐른 지금 그들이 주장한 문제들은 대부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거나 잘 관리되어 환경문제나 안전문제가 이슈가 된 적은 없다. 대신 우수한 입지적 조건과 열성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하여 애초에 목표하였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국책사업은 국가 백년대계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그곳에 정치와 이념이 끼어들면 논리와 과학적 근거는 사라져 버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와 선동, 그리고 증오만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다.

 

그 험난한 반대를 극복하고 출발한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여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토록 격렬하게 건설을 반대했던 그들이 이런 훌륭한 결과 앞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아마 그들도 이곳을 통해 해외나들이를 열심히 다니고 있을 것이다. 불도저 앞에 드러누워 목숨 걸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했던 이들이 나중에 그 길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표(標)를 얻으러 다녔듯이...

 

영종도에 공항이 건설되며 그 연결 작업으로 고속도로와 철길 등이 건설되어 육지와 이어짐으로써 이제 영종도는 더이상 격절(隔節)의 섬이 아니다.

 

하지만 섬으로써 영종의 역사는 오래되어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유물이 많고,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목장과 수군의 군진(軍鎭)이 설치되어 목축과 국방의 거점으로 역할하였다.

 

원래 영종의 이름은 '자연도(紫燕島)'라 불리웠다. '자줏빛 紫', '제비 燕'을 쓴다. 섬에 제비가 많아 그렇게 불렀다는데, 송나라 사람인 서긍(徐兢)이 쓴 '고려도경(高麗圖經)'에 그 기록이 나온다. "紫燕島, 其山之東一嶼 多飛燕 故以名之(자연도, 기산지동일서 다비연 고이명지)- 자연도는 그 산의 동쪽 한 섬에 제비가 많다. 그래서 그렇게 명명하였다."

 

제비가 많아 자연도라 불리던 섬이 영종(永宗)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조선 효종(孝宗) 때 일이다. 효종 4년인 1653년 남양(南陽)의 영종포(永宗浦)에 있던 수군만호진(水軍萬戶鎭)을 이곳 자연도로 옮기면서 섬의 이름까지 영종도로 바꿔버린 것이다.

 

그 기록은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지지(大東地志)에 나온다. "永宗浦鎭 孝宗四年 移南陽永宗浦萬戶于紫燕島(영종포진 효종4년 이남양영종포만호우자연도)"

 

이제와 생각건데 남양의 영종포가 수군진의 이전으로 섬 이름까지 바꿀 역사적 지리적 의의는 없는 듯하니 다시 원래의 이름인 자연도로 돌아가는 것이 옳아 보인다.

 

한편, 제비가 많아 자연도라 불리우던 섬에 세월 흘러 인간이 만든 큰 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재미있고 기이한 인연이라 여겨진다. 우리 옛 선조들이 훗날 이렇게 될 것을 예측한 것 같기도 하고, 이름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이토록 크고 깊다는 생각이 새삼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제비와 비행기!!


일시 : 2015년 6월 21일. 해의 날.

구간 : 운서역 ~ 삼목항 ~ 인천국제공항북측방조제 ~ 왕산해수욕장 ~ 을왕리해수욕장 ~ 용유동 ~ 거잠포선착장 ~ 남쪽해안도로 ~운남지구교차로 ~ 운서지구 ~ 운서역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되었지만 비는 영 지지부진하다. 올 작정이면 한 두어 주 줄기차게 쏟아부어서 오랜 가뭄에 타들어 가는 이 땅을 적셔주면 좋으련만 일주일에 하루나 반나절 잠깐 오는 둥 마는 둥 하고 만다.

 

이번 주도 그러하여서 토요일에 잠깐 비가 내리는 듯 하더니 다시 일요일엔 쨍쨍 무더위만 계속된다. 토요일에 비 소식이 있으니 멀리 산길을 찾아가기는 어렵고 가까운 곳 라이딩을 계획한다.

 

그리하여 결정된 곳이 바로 영종도이다. 영종도는 예전 공항이 생기기 전 섬이던 시절에 자주 놀러 가던 섬이다. 공항 개장 이후에는 장봉도 야영이나 신도 시도 모도 야영 라이딩을 가면서 거쳐 가기도 했다.

 

특히 작년 여름 신도 시도 모도 야영라이딩을 다녀오면서 꼭 한번 일주 라이딩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실행하지 못하고 뒤로 밀리기만 했었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먼 길 못 가는 지금이 영종 일주를 하기에 딱 알맞다. 그렇게 영종도 라이딩은 시작된다.


 

 

영종도/永宗島

 

면적 76.05㎢, 인구 2만 4080명(2008)이다. 조선시대에 인천도호부 지역으로 자연도(紫燕島)라고 하였다. 효종 때 남양도호부의 영종포진(永宗浦鎭)이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용종리라고 불렀고, 1895년에 진이 폐지되고 영종면이 되었다. 1914년에 부천군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에 부천군이 없어지자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1989년에 인천시 중구에 편입되었다. 행정동인 영종동은 법정동인 중산동(中山洞)·운남동(雲南洞)·운서동(雲西洞)·운북동(雲北洞)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종동은 영종도·삼목도·신불도·운렴도  등의 사람이 사는 유인도와 소운렴도·매도·노량도·장구도·수수떼기도 등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조개더미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조각,  돌도끼, 고인돌 등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산동은 월미도와 서구지역으로 오갈 수 있는 선박이 운행 중이며, 농수산물가공센터, 영종초등학교가 있다. 운남동에는 영종출장소와 영종중학교가 있다. 운서동에는 운서초등학교가 있으며, 영종도·용유도 사이의 갯벌을 매립한 곳에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였다. 문화재로 운남동에 용궁사 느티나무(인천기념물 9)와 영종첨절제사 양주성금속비(永宗僉節制使良柱星金屬碑: 인천기념물 13)가 있는데, 수령이 1,300년 정도 되며,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가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이곳저곳>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함.- 사진은 모두 스마트폰 버전임)


 

 


# 영종도 일주 잔차 바퀴의 궤적. 운서역에서 출발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돌았다.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무더운 날이다. 습도가 높아 더욱 그렇다. 잔차 두 개 모두 바람 빵빵하게 채운 후 집을 나섰다.

 

 

 

# 수원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는 길 떠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1호선 타고 신도림까지 북상. 그곳에서 2호선으로 환승. 다시 홍대 앞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탔다. 이후 한강을 다시 넘어서 인천 아라뱃길 끝에 있는 검암역까지 갔다. 멀다.

 

 

 

# 검암역에서 하차하였다. 마눌은 재작년에 아라뱃길 종주하면서 와봤던 곳이다. 오늘은 인천에 볼 일이 있어서 이곳에서 전철을 내렸다. 영종도로 가자면 공항철도 편으로 계속 가야 한다.

 

 

 

# 검암역에서 좌측으로 돌아 시천교에 올라섰다. 그 다리를 통해 아라뱃길을 건넌다.

 

 

 

# 오랜만에 아라뱃길을 본다. 이렇게 좋은 인프라를 조성해 두고는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전임자의 업적이고 그 계획이 정치적이며 내용이 부실하다 하더라도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만큼 보완하고 고쳐서 활용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것이 진정한 지도자가 할 일이다.

 

 

 

# 인천 백석동으로 가서 몇가지 조사하고 검토해야 할 일을 처리했다.

 

 

 

# 한 시간여 일을 보고 다시 검암역으로 복귀했다. 햇살 강렬하다. 뜨겁고 무더우니 라이딩하는 인구보다 그늘 아래 쉬는 사람들이 더 많다.

 

 

 

# 검암초등학교 뒤로 계양산이 올려다 보인다. 계양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안 평야지대인 인천에서 가장 높게 우뚝하여 인천의 진산 대접을 받고 있다. 한남정맥에 속한 산이기도 하다.

 

 

# 검암역에서 다시 공항전철을 탔다. 영종대교는 자동차길과 열차길이 이 층으로 되어 있다.

 

 

 

# 운서역에 도착했다. 역광장으로 나오니 더운 기운이 훅 덤빈다. 시원한 전철 안에 있다 나오니 더 그럴 것이다.

 

 

 

# 구획정리 잘 되어 있는 운서동 공항 신도시를 지나 북상한다. 잠시 후 공항 북측 방조제 쪽에 도착했다.

 

 

 

# 삼목 선착장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 갓길이 좁은 편이다. 차량들이 고속으로 달리고 있어 조심스럽다. 햇살 강렬하고 맞바람도 있다.

 

 

 

# 잠시후 삼목선착장에 도착했다. 이곳 삼목에서 신도, 시도, 모도와 장봉도로 뱃길이 연결된다.

 

 

 

# 이곳을 통해 신도, 시도, 모도와 장봉도 모두 다녀 왔었다. 장봉도는 야영 산행이 목적이었고, 신도 시도 모도는 자전거로 야영 라이딩을 하였다.

 

 

 

# 신도는 바로 건너편에 보인다. 신도, 시도, 모도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섬이다.

 

 

 

# 새우깡에 미친 갈매기를 몰고 다니는 도선이 선착장에 들어서고 있다.

 

 

 

# 삼목항을 나와 삼목교차로에서 우틀한다. 이후 공항 북측 방조제길을 따라 서진한다.

 

 

 

# 해당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해당화는 장미과이다. 장미꽃과 찔레꽃 중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 하얀색 해당화도 있다.

 

 

 

# 방조제 위는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다.

 

 

 

# 그 철조망 너머로 장봉도가 건너다 보인다. 우측은 모도이고 가운데 작은 무인도는 말끗이라 불린다.

 

 

 

# 다시 출발.

 

 

 

# 열려진 문틈으로 내려가 낚시를 하는 이들이 있다. 아마 망둥어가 입질하지 싶다.

 

 

 

# 길게 누워 있는 장봉도. 저 섬을 끝에서 끝까지 무거운 대형 배낭을 메고 걸었다. 그리고 좌측 끝에 있는 가막머리에서 하룻밤 머물렀다. 장봉도는 역사 깊은 섬이다. 찬찬히 돌아보면 옛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는 섬이다.

 

 

 

# 장봉도의 좌측 끝인 가막머리와 그 앞에 있는 서만도와 동만도가 보인다.

 

 

 

# 신도, 시도와 모도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저곳은 자전거로 한바퀴 돌았고 우측에 있는 신도에서 하룻밤 야영했다.

 

 

 

#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무더기를 이루고 있다. 누군가 한 사람이 먼저 시작하고 나머지는 큰 죄의식 없이 따라 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핑곗거리가 생기면 죄에 둔감해진다.

 

 

 

# 영종해안북로의 왕산교를 지나면 길은 좌측으로 구십도 꺾인다.

 

 

 

# 그 꺾인 길부터는 용유로이다.

 

 

 

# 잠시후 왕산해수욕장에 도착했다.

 

 

 

#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 햇살 강렬하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있어 견딜만 할 것이다.

 

 

 

# 왕산을 나와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갔다. 왕산과 을왕리는 나란히 붙어 있다. 을왕리 해변 좌측에 있는 노적봉이 보인다.

 

 

 

# 을왕리는 예전 영종도에 다리가 놓이기 전 연안부두에서 카페리에 자동차를 싣고 들어와 가끔 놀러 오던 곳이다.

 

 

 

# 직접 물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남들 해수욕하는 것을 눈으로만 즐긴다.

 

 

 

# 을왕리를 나와 다시 용유서로를 따라 남하한다. 긴 고개 하나를 넘어 간다.

 

 

 

# 용유 해변을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다. 용유도는 공항이 들어서기 전에는 영종도에 독립된 섬이었다. 영종도와는 긴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었다. 지금은 매립이 되어 하나의 섬이 되어 버렸다.

 

 

 

# 삼거리에서 인천공항 방향으로 우틀하여 잠시 가면 긴 오르막이 나오고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 터널 안은 시원한 바람이 가득하다. 다만 자동차의 주행음이 엄청나게 크게 울려 머리가 흔들리는 점이 나쁘다.

 

 

 

 

# 두 개의 터널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거잠포 선착장 사거리가 나온다. 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무의도 가는 도선을 타는 잠진도 선착장이 나온다.

 

 

 

# 거잠포 너머로 무의도가 보인다. 좌측에 있는 섬은 소무의도이다. 예전에 우측에 있는 무의도 호룡곡산 정상에서 홀로 하룻밤 야영하며 보낸 적이 있다. 

 

 

 

# 좌측부터 소무의도, 호룡곡산, 국사봉이다. 몇해전 여름 홀로 마지막 배로 들어가 야간에 호룡곡산을 올라 야영하고 뒷날 국사봉으로 산행을 하였다. 굉장히 무덥고 습한 날이었다.

 

 

 

# 거잠포에 노을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 거잠포를 나와 해안도로를 다시 달린다. 체육진흥공단 경정훈련원 너머로 공항이 보인다.

 

 

 

# 해당화 피어있는 해안도로를 길게 따른다.

 

 

 

# 방파제 위에 올라가 보니 우측 멀리 인천대교가 보인다.

 

 

 

# 우리나라 토목 기술력이 정말 엄청나다. 바다에 저런 길을 낸다는 것이 보통 일이겠는가?

 

 

 

# 그 다리 우측으로 비행기 한 대 접근하고 있다.

 

 

 

# 제비가 많아 자연도라 불리던 섬에 이제 큰 제비들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 우리 옛 사람들은 이런 미래를 내다보고 자연도라 이름지었나 보다. 다만 지금은 자줏빛 제비가 아니라 은빛 제비가 덩치를 산더미처럼 늘렸을 뿐이다.

 

 

 

# 바다와 다리와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출발했다.

 

 

 

# 노을빛이 등뒤로 물들고 있다.

 

 

 

# 공사중인 곳이 나와 직진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우회했다.

 

 

 

# 인천대교 나들목 아래를 지나 운서도시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운서역 방향으로 북상한다. 그 방향 좌측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 마지막 파이팅을 해본다. 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페달링에 힘이 들어간다.

 

 

 

# 긴 고개 하나를 치고 넘으면 좌측 멀리 출발점인 운서역이 보인다.

 

 

 

# 영종 섬을 한 바퀴 돌아 운서역에 복귀했다. 예전 완전한 섬이었던 시절 자동차로 들어와 돌던 섬을 이제 전철 타고 와서 자전거로 돌게되니 감회가 새롭다. 마눌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 공항철도에 자전거 싣고 복귀한다.

 

 

 

# 전철 두 번 더 갈아 타고 한강을 두 번 건넌다. 당산철교를 넘을 때 좌측으로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수원 성대역으로 복귀했다. 먼 길이다. 그렇게 영종도 일주 라이딩을 마무리했다. 섬 라이딩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여행 방식이다. 다만 우리는 야영과 결합한 라이딩을 꿈꾸는데, 이번에는 야영은 생략했다. 다음 기회를 한번 더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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