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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수원 화성/水原 華城 - 느린 걸음으로 화성 일주(一周)하다!! 본문

산이야기/일반 산행

[도보여행]수원 화성/水原 華城 - 느린 걸음으로 화성 일주(一周)하다!!

강/사/랑 2015. 10. 5. 20:13
[도보여행]수원 화성/水原 華城

 


수원(水原)으로 이사 온 것이 2014년 4월이었으니 벌써 1년 하고도 6개월이나 지났다. 처음 이사 와서는 동네에 정 붙이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 동네는 볼 것이라고는 호수 뿐인 들판 한가운데 우뚝 선 아파트 단지이다.

 

때문에 문화시설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저 주거시설만 있는 도시 외곽의 베드타운인 것이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갖춘 신도시로 형성된 산본에 워낙 오래 살았던 탓에 이 낯선 환경이 적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계절이 하나둘 바뀌면서 주변 환경에 적응이 되고 그 환경이 주는 여러 혜택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점차 정이 깊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집 대문을 나서면 곧바로 왕송호수 둑에 올라 설 수 있어 그 호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이 예사롭지가 않다.

 

봄이면 호숫가에 만발한 벚꽃 향기에 취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밤바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여름밤 거실에 누워있으면 개구리 울음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가을엔 부들풀과 갈대의 흔들림, 겨울에는 철새떼 구경을 할 수 있어 호수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직장이 서울이고 빠른 출근 늦은 퇴근 탓에 집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게다가 주말이면 바리바리 등짐 챙겨 전국 곳곳의 산을 찾아 떠나니 동네 주변을 돌아볼 기회는 거의 없다.

 

그리하여 수원으로 이사 와서 수원의 풍속 속으로 들어가 본 것이라고는 광교 백운 바라산 연계 산행, 광교산 헬기장 업힐 라이딩, 황구지천 답사 라이딩 한 것이 전부이다.

 

사람이나 고장이나 자주 만나고 가까이해야 정이 들고 살가운 맛도 드는 법이다. 이렇게 드문드문 안부만 묻는 수준으로는 깊이가 생기기 어렵다. 하지만 세상사 모든 일은 뜻대로 되지도 않고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도 없는 일이다.

 

나에게도 원치 않은 변화가 생겼다. 역마살 낀 인생이라 매주 이 땅의 구석구석 산길 들길을 누비던 사람이 어느 날 문득 찾아온 병마로 인해 산길 들길 행이 멈춰지게 된 것이다. 통증 때문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면서도 나를 더 괴롭힌 것은 다시는 이 땅의 산길 들길을 못 다닐까 봐 우려되는 일이었다.

 

빨리 병 나을 생각을 해야지 산길 못 걸을 걱정부터 하고 있으니 나도 참 어지간하긴 하다. 어쨌건 신경주사의 효과와 이를 악물고 꾸준히 시행한 재활운동의 덕분으로 통증이 잡히고 잔잔한 방사통만 관리하게 되었다.

 

통증 잡히고 걸음을 걸을만하니 이제는 주변으로 눈길이 간다. 먼 곳 산길을 갈 수 없어 자연스레 대안으로 가까운 집 근처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그러한 내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수원 화성이다. 화성은 정조의 효성이 깃든 곳이자 우리나라 성곽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역사적 유물이다. 팔달산을 기점으로 성곽을 둘러 쌓고 동서남북 네 곳의 문을 통해 통행하였다. 내부에는 행궁을 세워 왕의 거처로 삼았는데 그 둘레가 5.4km에 이른다.

 

5.4km라면 지금 내 몸 상태에 딱 알맞은 나들이 길이다. 그리하여 내 건강 회복을 위한 운동과 함께 새로 터전을 잡은 수원 알아가기를 위해 수원 화성으로 향했다.

 

  


느린 걸음으로 화성 일주(一周)하다!!


일시 : 2015년 9월 13일. 해의 날.
 

수원 입성 신고 4탄으로 수원 화성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처음 수원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99년도이다. 앞 직장의 동수원지점을 맡은 것이 인연이었다.

 

2년을 넘게 수원에서 직장생활을 했지만 수원화성은 늘 지나다니기만 했지 정작 올라 보지는 못했다. 다만 이십여년 전 처음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타고 화성 주변과 성벽 위를 잠깐 라이딩 한 기억은 있다.

 

이제 긴 세월 지나 정식으로 수원 시민이 되었고 그 시민의 자격으로 입성 신고차 수원 화성을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아직은 햇살이 뜨거운 휴일 한 낮 장안문 인근에 주차하고 성벽 가까이 접근했다.



화성/華城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성곽. 사적 제3호. 수원화성은 1796년에 축성된 읍성의 하나이다. 그러나 다른 지방 읍성들과의 차이점은 정조가 양주에 있던 사도세자의 능인 영우원(永祐園)을 화산(花山: 지금의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융건릉)으로 옮겨 명칭을 현륭원(顯隆園)으로 고쳤으며 능행을 위한 행궁을 화성 안에 건축하였다는 점이다. 정조는 1789년(정조 13)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영우원(永祐園)을 수백 년간 수원도호부가 있던 화산(花山)으로 옮겨 현륭원(顯隆園)이라 개명(改名)하고 수원 도읍을 새 장소인 지금의 팔달산 아래로 옮기도록 하였다. 그리고 수원부로 부르던 고을 명칭을 화성(華城)으로 고쳐 부르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줄곧 수원은 화성이란 이름으로 사용되었으나 1895년 지방 관제개편 과정에서 다시 수원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수원시로 불리고 있다. 수원부를 옮기고 정조 17년(1793)부터 화성 축조가 본격적으로 준비되어 이듬해 정월부터 시작해 2년 반 만인 1796년에 완성을 보게 되었다. 성벽 전체 길이는 당초 정약용이 생각했던 4㎞보다 늘어난 5.4㎞ 정도이다. 성곽 시설에서도 적대나 누조, 공심돈, 포루 등과 같이 다른 성곽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시설이 많이 도입되었다. 성벽은 돌로 쌓았으며 높이는 지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6m 정도이고 성벽 위에는 1m 정도 높이의 여장을 두고 여장에는 총안을 뚫었다. 성벽은 위로 올라가면서 배가 안으로 들어가는 규형(圭形) 쌓기를 기본으로 했다. 성벽에는 4개의 성문을 두었고 암문 5개를 설치해 통행토록 하였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앙에는 행궁이 자리 잡았다. 화성이 위치한 지세는 서쪽에 팔달산이 있고 그 반대쪽인 동쪽에도 나지막한 구릉이 있으며 이 동서 경사지 사이를 북에서 남으로 개천이 흐르고 그 주위에 약간의 평지가 펼쳐진다. 화성을 비롯해 우리나라 성은 자연지세를 이용해 불규칙한 형태로 쌓아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성문은 동서남북에 4개가 있는데 북문이 장안문이고 반대 남쪽이 팔달문이다. 동서에 청룡문과 화서문이 있다. 남북문은 중층문루로서 도성문루에 버금가는 규모와 형태를 갖고 있다. 암문은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는 출입구를 내서 사람이나 가축이 통행하고 양식을 나르는 통로이다. 화성에는 모두 5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개 벽돌을 많이 사용했고 원여장 등의 특수한 장식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암문에는 보통 건물을 세우지 않지만 서남암문에만 예외적으로 포사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수문 2곳, 적대 4곳, 노대 2곳, 공심돈 3곳, 봉돈 1곳, 치성 8곳, 포루 10곳, 장대 2곳, 각루 4곳, 포사3곳 등의 시설이 있다.

 

<이곳곳저곳>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합니다.)

 


 
# 화성 지형도.(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장안문(長安門)은 수원 화성의 북문이다. 하나의 홍예문(虹蜺門) 위에 누각을 2층으로 올렸다. 그리고 바깥에는 방어를 위한 옹성(壅城)을 둘렀다. 육이오 전쟁 때 폭격으로 소실된 것을 1978년에 복원하였다.

 

 

# 성 안쪽은 서울 도성의 남대문을 닮았다.

 

 

 

# 화성 전체를 이렇게 미니어쳐화해서 거리에 전시해 두었다.

 

 

 

# 옹성 안으로도 들어가 보고 주변을 이곳저곳 둘러 보았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 성벽 위에 올라 서면 정면으로 팔달산이 올려다 보인다.

 

 

 

# 햇살이 아주 뜨거운 날이었다. 무거운 대형 배낭 대신 조그만 공격용 배낭을 메고 파라솔까지 들었다. 딱 나들이 나온 모습이다. 이제는 이런 모습이 눈에 익다.

 

 

 

# 잠시 걸으면 북서포루(北西砲樓)가 나온다. 화성에는 총 다섯 개의 포루가 있다. 화포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성벽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를 하고 있다.

 

 

 

# 성벽 만큼이나 오래 되었음직한 느티나무가 서 있다. 그늘이 참 좋다.

 

 

 

# 한숨 돌린 후 다시 출발이다. 곧바로 북포루(北舖樓)가 보인다. 포루는 '돌쇠뇌 砲'가 아니라 '펼 舖'를 쓴다. 포를 쏘기 위한 곳이 아니라 병사들이 망을 보던 곳이다. 역시 다섯 곳이 있다.

 

 

 

# 곧바로 화서문(華西門)에 도착한다.

 

 

 

# 화서문 바로 앞에는 서북공심돈이 있다. 공심돈(空心墩)은 글자 그대로 속이 빈 돈대이다. 돈대는 적의 방어를 위한 소규모 요새이다. 공심돈은 수원 화성에만 있는 방어시설로 처음 축조되었을 때 정조가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고 한다.

 

 

 

# 화서문은 수원 화성의 서문(西門)이다. 문루(門樓)가 단층이라 아담한 모습이다.

 

 

 

# 화서문 문루 옆에 전포를 입은 수문장이 관람온 사람들에게 손을 흥들고 있다.

 

 

# 이 화성열차와 교감하고 있었구나!

 

 

 

# 문루 안은 시원한 바람이 가득하다. 저 대청마루에 누워 한 잠 자고 싶은 기분이다.

 

 

 

# 화서문 좌측엔 주막도 자리하고 있다.

 

 

 

# 술 마시지 못하는 나는 그저 그늘 좋은 나무 아래에서 땀이나 식히고 간다. 아쉽다~

 

 

# 곧 성벽을 따라 위로 올라 간다.

 

 

 

# 그곳에서 화서문이 전경으로 눈에 들어온다. 화서문의 옹성은 한쪽으로만 열려 있다.

 

 

 

# 오르막이 제법 가파르다. 다친 허리를 시험해 볼 기회이다.

 

 

 

# 성벽 아래 풍경이 시원하다.

 

 

 

 

# 한차례 올리면 서북각루(西北角樓)이다. 각루는 성벽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곳으로 비상시 군사지휘소가 된다. 화성에는 네 곳의 각루가 있다.

 

 

 

# 깃발 펄럭인다. 팔달산을 향해 출발이다.

 

 

 

# 서북각루 뒤로 광교산이 건너다 보인다.

 

 

 

# 서일치(西一雉). 치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성벽 바깥으로 튀어 나온 형태로 건설되어 있다.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다. '꿩 雉'를 쓴 것은 꿩이 자기 몸을 숨기고 밖을 잘 살피기 때문이란다. 모두 열 곳의 치가 있다.

 

 

# 서포루와 서이치를 지나 계속 위로 올라 간다.

 

 

 

# 발병 이후 이런 오르막은 처음이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그러나 씩씩하게 올라간다.

 

 

 

# 그곳에 서장대가 있다. 팔당산 정상이다.

 

 

 

# 장대(將臺)란 장수가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이다. 따라서 성곽 전체를 굽어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했다.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의 장대가 있다. 팔달산 정상에 있는 이곳 서장대의 편액은 정조가 직접 화성장대(華城將臺)라고 적었다 한다.

 

 

 

# 그 곁에 서노대(西弩臺)가 있다. 강력한 공격무기인 쇠뇌를 쏘는 곳이다. 노대 역시 서노대와 동북노대 두 곳이 있다.

 

 

# 서노대에 오르면 전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 수리산도 보인다.

 

 

 

# 수원시내 뒤로 광교, 백운, 바라산의 능선이 길게 누워있다.

 

 

# 잘 생긴 소나무 두 그루 대칭으로 서 있다.

 

 

 

# 서장대를 내려와 다시 진행한다. 기온이 점점 올라간다. 뜨거운 날이다.

 

 

# 적 몰래 성벽을 드나들게 만든 암문(暗門)이다.

 

 

 

# 효원의 종이라 이름 붙인 종이 매달려 있고다.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는지 종소리가 쉴새없이 들린다.

 

 

 

# 소나무숲 곁으로 길게 내려간다.

 

 

 

# 서남암문은 규모가 크다.

 

 

 

# 문 앞에 매점이 있다. 한참을 휴식하며 시원한 아이스바와 커피를 즐겼다.

 

 

 

# 휴식 후 다시 출발한다. 그늘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롭다.

 

 

 

# 서남포사.

 

 

 

# 서남암문을 지나 길게 내려간다. 가파른 계단길이 아래로 이어진다.

 

 

 

# 팔달산 하산길이라 계단이 가파르다. 전방으로 팔달문과 수원 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성벽은 팔달문 좌측의 녹지를 따라 길게 이어진다.

 

 

 

# 팔달문은 시가지 한 가운데에 있다.

 

 

 

# 서울 성곽의 숭례문과 위치, 형태 등이 비슷하다.

 

 

 

# 팔달문에서 길 찾느라 잠시 헤매었다. 시장 골목으로 들어간다.

 

 

 

# 수원천 위로 성곽이 이어진다.

 

 

 

# 지동시장의 모습이다. 내가 수원에 근무하던 십오륙년 전에 비해 많이 변한 모습이다.

 

 

 

# 요즘 수원에 있는 천변을 따라 걷기를 하고 있는데, 이곳 수원천도 그 대상지 중 하나이다.

 

 

 

# 팔달산이 까마득하다. 사실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 동남각루(東南角樓)는 복원공사 중이다.

 

 

 

# 동남각루를 지나 계속 성벽을 따른다. 빨간 깃발과 파란 가을하늘이 잘 어울린다.

 

 

 

# 동이포루(東二舖樓)이다. 군사들이 망을 보던 누각이다.

 

 

 

# 잠시후 봉수대를 만난다.

 

 

 

# 봉돈(烽墩)이라 부른다. 다섯개의 봉화가 오르면 전투 중임을 알리는 것이다.

 

 

 

# 팔달위중부미궁(八達衛中部尾弓)이라 적힌 비석이 서 있다.

 

 

 

# 바람 좋은 그러나 햇살 따가운 성벽길이 길게 이어진다.

 

 

 

# 파란 하늘에 가오리연들이 가득하다. 가을바람과 파란 하늘을 만끽하고 있다.

 

 

 

# 수원화성 중에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 창룡문(蒼龍門)을 만난다.

 

 

 

# 저 암문 바깥의 도로를 타고 매일 출퇴근했었다.

 

 

 

# 창룡문의 내부 모습이다.

 

 

 

# 이곳에는 창룡위우부(蒼龍衛右部)라 적혀있다. 창룡문 우측의 병사 진지를 가리키는 것인가?

 

 

 

# 동북공심돈과 동북노대가 함께 들어 있는 이 조망이 참으로 아름답다.

 

 

 

# 수원화성을 상징하는 곳이다.

 

 

 

 

# 이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그 자태가 아름다워 수원의 상징인 CI의 모델이 되었다.

 

 

 

#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장쾌하고 아름답다.

 

 

 

# 화성 전체를 돌아볼 시간이 없으면 이곳 창룜문 일대만 보아도 된다.

 

 

 

# 동북공심돈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멋을 보여준다.

 

 

 

# 두 개의 장대 중 하나인 동장대(東將臺)를 만난다.

 

 

 

# 총사령부가 위치했을 법한 곳이다.

 

 

# 동장대에서 성곽을 내려와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 내 취향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은 한번쯤 타볼만 하겠다.

 

 

 

 

# 긴 성곽의 모습이 보기 좋다.

 

 

 

# 동북포루(東北舖樓)는 적의 접근을 살피기 위해 약간 오르막에 위치해 있다.

 

 

# 

 

 

# 성곽 주변의 조망이 좋다.

 

 

 

# 수원 화성에서 가장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방화수류정의 전경이다. 

 

 

 

# 방화수류정(訪花水流亭)은 네 개의 각루 중 하나인 동북각루의 이름이다.

 

 

 

# 군사지휘소인 각루 앞에 이런 정원을 꾸몄다. 멋스럽기도 하고 전시에 식수공급원으로 쓸 수도 있겠다.

 

 

 

# 오래 전 혼자 자전거 타고 화성을 돌 때 저 정자 위에서 한 잠 늘어지게 자고 간 일이 있다.

 

 

 

# 정원구경을 위해 암문으로 나갔다.

 

 

 

# 누군가의 비석이 바닥돌로 쓰이고 있다. 故水 두 글자만 보인다. 아마도 수원 백씨와 같은 수원을 본관으로 하는 사람의 비석이었나보다.

 

 

 

 

# 수양버들이 축축 늘어져 있다.

 

 

 

# 수원 화성은 어떤 각도로 보더라도 그 모습이 아름답다. 참으로 잘 지은 성이다.

 

 

 

# 방화수류정이 위치한 저 바위언덕을 용두(龍頭)라 한다.

 

 

 

# 이쪽에서 보아도 좋다.

 

 

 

# 방화수류정 옆에 있는 화홍문(華虹門)이다.

 

 

 

# 이 각도의 조망도 예쁘다. 방화수류정이란 이름은 송나라 때 시인 정명도(程明道)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원문은 이렇다. "운담풍경근오천 방화수류과전천(雲淡風輕近午天 訪花水流過前川)", "구름 맑고 바람 가벼운 정오 무렵에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앞내를 지나노라"

 

 

 

# 드디어 한 바퀴 다 돌았다.

 

 

# 출발지였던 장안문으로 돌아왔다.

 

 

 

# 장안(長安)이란 말은 왕이 있는 왕성을 의미한다.

 

 

 

 

# 이 옹성 속에 적을 가두고 성벽 위에서 공격을 하는 것이다.

 

 

 

# 수원 화성의 깃대 역할을 하는 팔달산이 올려다 보인다.

 

 

 

# 파라솔 쓰고 산책하듯 가볍게 한바퀴 돌 수 있는 곳이다.

 

 

 

# 그렇게 화성 한바퀴를 완성하고 장안문 근처에서 휴식하며 이번 나들이를 마무리 하였다. 볼 것 많고 공부될 것 많은 곳이라 다른 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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