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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이야기]2003년 5월 홍천강 반곡여울

강/사/랑 2007. 7. 28. 13:39
 [견지이야기]2003년 5월 홍천강 반곡여울  

 

 

5월 3일 단양 출조 이후, 본인 혼자 4주 연속을 홍천강 반곡 여울로 견지낚시를 다녀왔다. 홍천강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관계로 행락객들로 인해 난장판 수준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지만, 가까운 거리와 맑은 물로 인하여 장점이 많은 견지낚시터이다.

 

홍천강 전역에 여러 여울이 있으나 토요일 근무 마치고 잠깐 달려 가거나, 일요일 오전만 낚시 하는 등 시간이 넉넉치 않아 진입이 쉬운 반곡여울에서 4주 연속을 나 홀로 낚시했다.

처음 2주는 봄장마로 인하여 수량이 너무 많아 포인트에 진입을 할 수가 없어 피래미 타작하는 것으로 만족하였고, 수량이 안정된 나머지 2주는 잠깐 동안의 낚시로도 화끈한 손맛을 보았다.

 

견지낚시의 백미는 파리채만한 낚싯대로 40, 50cm 의 누치를 끌어내는 파이팅에 있다. 전문 용어로 "설장을 탄다."고 표현을 하는데, 30cm급 이상의 물고기를 걸었을 때 물고기가 힘을 쓰는데 따라 낚시줄이 타타탁탁 풀려 나가면서 물고기와 사람 간에 힘 겨루기가 진행된다.

 

이 설장태움으로 물고기의 힘을 소진케하여 커다란 물고기를 끌어 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 번 2주간은 이런 "설장 탐"을 신나게 경험할 수 있었다.



홍천강에서 보낸 오월!

 


# 홍천강 여울 현황.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 홍천강 반곡 여울. 이곳도 단양의 남한강과 마찬가지로 봄비로 물이 상당히 불어 있다.  

 

 

 

#  홍천강도 경치가 빼어나다. 맑은 강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견지낚시의 장점이다. 

 

 

 

#  홀로 견지삼매에 빠진 강/사/랑. 

 

 

 

#  뭔가 한 마리 걸었음.

 

 

 

#  자세로 봐서는 피래미. 

 

 

 

#  낚시대가 작고 낭창낭창해서 피래미도 손맛이 장난이 아니다.

 

 

 

#  찍사(마눌)가 초자여서 줌기능을 몰라 원거리 촬영이 되었음.

 

 

 

# 잠깐 동안의 낚시로 살림망이 제법 묵직하다. 

 

 

 

# 한 번의 긴 파이팅으로 멍짜를 낚았다. 붕어낚시에서는 30cm 이상을 월척으로 표현하나, 견지에서는 50cm 이상을 멍짜라고 한다. 견지꾼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이 놈 끌어내고 나서 한참 동안 손이 후들후들 거렸다. 그만큼 길고 힘든 싸움이었다. 

 

 

 

 

 

#  멍짜를 비롯하여 누치, 끄리 등으로 신나게 손맛 봤음.

 

 


#  다시 6월1일 일요일에 같은 장소를 찾았다. 역시 잠깐 동안에 꽤 훌륭한 조과를 올렸다. 오전 3시간 동안의 조과이다. 오전에 잠깐 낚시하고 차 막히기 전에 돌아왔다. 45cm누치와 끄리 등등.... 


 


#  5월 둘째 주 낚시 마치고 돌아 오다가 반곡 다리 위에서 바라본 해질녁 강가의 모습이다. 사람 떠난 강물 속에 백로들만 남아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  담배 한 대 피우는 동안 노을이 불타 오르기 시작했다. 

 

 

 

#   홍천강의 불 타는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놈을 만났다.  벌목 산판에서 일하는 듯하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GMC 트럭이다. 첨단 전자부품은 없으나 필수 기계 장치 만으로 강력한 힘을 내는 놈이다. 옛날 어른들은 "지에무씨"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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