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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백두대간 (40)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백두대간]그 서른두번째(삽당령~대관령) 백두대간 닭목재에 / 새벽닭 / 홰치는 소리 들리지 않음은 / 이 땅에 / 아침이 밝으라고 울다 / 목이 잠긴 때문이겠지. / 아직 / 새벽이 오지 않은 때문이겠지. // 우리 어메 / 烏水鏡 알 두터워져 간 세월 / 지금이라도 / 산 넘어 대관령으로 오신다면 ..
[백두대간]그 서른한번째(백봉령~삽당령) 마른 먼지 풀석이는 밭머리 / 타들어 가는 것은 / 수수밭 이랑만은 아니었다. / 벅벅 빨아 대는 청자 꽁초와 / 긴 한숨으로 남은 / 아버지 가슴도 타고 있었다. // 가난이 할키고 간 오랜 세월을 / 노병의 계급장처럼 / 이마에 깊게 드리우고 / 가뭄때..
[백두대간]그 서른번째(원방재~백봉령) 왜인(倭人) 고토 분지로(小藤 文次郞)에 의해 확립된 우리 땅 산맥 분류 대신 우리 전통 지리관인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는 개념이 산악인 사이에 일반화된 이후 많은 사람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 멀고도 험한 여정(旅程)에 몸을 내던졌다. 대학 산..
[백두대간]그 스물아홉번째(저수령~죽령)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 고개 넘어 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 도두리 벌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 간다 정든 고향 다시 또 보랴 /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 누가 이깟 행차에 흥 난다고 봇짐 든든히 맸겄는가 시름 짐만 한 보따리 // 간..
[백두대간]그 스물여덟번째(댓재~원방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 마른 구근(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 슈타른 버거호 너..
[백두대간]그 스물일곱번째(피재~댓재) 지난 1월 21일 스물여섯 번째 백두대간 길을 다녀온 이후 2월 한 달 내내 대간 길은 개점 휴업 상태다. 설날, 폭설, 회사 행사, 집안 모임이 연달아 주말과 겹쳐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4주간이나 대간에 못 들어가고 있었다. 산의 정기(精氣)를 못 받아..
[백두대간]그 스물여섯번째(화방재~피재) 지난 1월 1일. 태백산에서 열여섯 시간 넘게 눈밭에서 헤엄친 뒤 기진맥진해서 돌아와선 딱 두 시간 눈 붙이고 바로 출근했다. 밥 벌이를 해야 하니 어쩔 도리 없는 일이다. 새해 첫날의 산행이 거의 조난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라 일주일 내도록 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