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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이야기/사진으로 만나는 세상 (82)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나들이]파주 마장호수 파주시(坡州市)는 경기 북서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의 중소도시다. 북한과 접경한 곳이라 군사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675m의 감악산(紺嶽山)을 제외하면 특징적인 산이 없고 아홉 정맥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어 내가 자주 찾을 일은 없는 고장이었다. 그러다보니 헤이리 예술마을에 구경 가거나 자전거 타고 임진각 가면서 방문한 것 외에는 인연을 맺을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전 그 동네에 있는 마장호수가 새롭게 단장하여 트래킹코스도 만들고 출렁다리도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파를 타고 날아들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 우리는 무거운 등짐 짊어지고 산정을 찾는 일이나 자전거 타고 먼 고장을 찾는 일에 조금 게을러 있는 참이다. 나이 든 탓도 있고 건강상의 문제이기도 한데 저런 소소한 산책코스는..
[나들이]창경궁/昌慶宮 일시 : 2022년 11월 18일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추존왕)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이란 세종 즉위년 1418년,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성종대 창건된 창경궁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고,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인조2년(1624) 이괄의 난과 순조30년(1830) 대화재로 인하여 내전이 소실되었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명정전, 명정문,..
충심(忠心)을 기리다(顯) 2022년 6월 6일 아침. 날이 흐리고 간혹 빗방울도 떨어진다. 그래도 오늘이 현충일이니 태극기 꺼내 베란다 밖에 게양했다. 앞 동엔 네 집, 우리 동에는 우리 포함해 딱 세 집만 태극기를 내걸었다. 몇천 세대가 모여사는 동네가 이 모양이다. 그러려니 하고 휴일 오전을 맹숭맹숭 보내는데 느닷없이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아! 현충일 오전 열 시에는 추모 사이렌을 울렸었지! 가만, 작년에도 사이렌을 울렸던가? 정권교체 덕분에 올해부터 다시 부활한 건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잠시 고개 숙여 순국선열께 묵념하였다. 이윽고 마눌이 집에서 빈둥대지 말고 현충원에 참배 가자는 제안을 한다. 오잉? 웬 현충원 참배? 평생 정치적 신념과는 무관하게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던 내 마눌은 20..
2022년 첫해를 맞이하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매일 아침 같은 패턴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이지만, 2022년 임인의 새해 아침의 첫 일출이니 바깥으로 나가 반가이 맞이해야 할 일이다. 한 해, 두 해, 세 해... 일 년을 주기로 세월을 나눔은 태양의 의지와는 무관한 우리 인간들의 역사이고 구분짓기일 따름이나 이 또한 우리의 관습이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나쁠 일 없다. 그리하여 올해도 마눌 대동하고 집 앞 호숫가로 새해 일출맞이를 나갔다. 좋기로야 높은 산정에서 하늘 우러러 산을 깨고 나오는 붉은 일출을 보았으면 최고이련만 매일 밤 올빼미 습관인 나는 세모에도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따라서 아무리 서두른다고했지만 가까운 동산에도 못 오르고 그나마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호숫가로 나..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전염병의 창궐 속에서도 시간은 잘도 간다. 어느새 세밑이다. 제대로 해 놓은 것 없고 특별한 결과 이룬 것 없는데, 또 한 해가 흐른 것이다. 통제와 감시, 그리고 선동과 맹목의 광풍이 휘몰아쳐도 시간은 묵묵히 제 갈길을 가 어느새 2021년이 저물고 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답답한 마음과 이룬 것 부족한 헛헛한 마음 안고 귀가하니 마눌이 반짝반짝 초롱불 밝혀 두고 가장의 무사귀환을 반긴다. 아! 크리스마스구나! 바깥은 찬바람 가득하여도 내 집은 따스한 온기 가득하구나! 그러면 되었다. 아무리 광풍폭우 휘몰아쳐도 내 돌아갈 둥지가 있어 나는 또 살아갈 수 있다. 또 한 해 나이를 먹어 조금 쓸쓸하기는 하여도 말이다. # 2021년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 집 분위기다. # 올해 크..
[나들이]노고단/老姑壇 2017년 4월의 마지막 날과 5월의 첫 날. 가족들과 지리산 노고단에 올랐다. 내가 지리산을 드나들 때는 노고단 정상 출입이 금지되어 있을 때였거나 종주에 바빠 정상을 오를 겨를이 없었다. 때문에 이번 노고단 정상 등정이 첫 경험이다. 좋았다. 덤으로 화엄사와 수..